부추는 지방에 따라 정구지, 부채, 부초, 난총이라고 부른다. 한자로는 기양초(起陽草), 장양초(壯陽草)이고 파벽초(破壁草)ㆍ월장초(越牆草)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어 힘의 채소, 정력의 채소로 알려져 있다.생으로도 먹지만 김치·떡·국수 등 모든 요리에 쓰이고, 분말(가루)·효소(즙) 등으로도 가공되어 온 국민이 즐겨먹으며, 흰 줄기ㆍ노란 싹ㆍ파란 잎ㆍ붉은 뿌리ㆍ검은 씨 오색(五色)과 날로 먹어도ㆍ익혀 먹어도ㆍ절여 먹어도ㆍ오래 두고 먹어도 좋고 매운맛이 변하지 않는 오덕(五德)을 갖춘 채소로 소비량이 매년 증가하여 지금은 국민건강을 지
양평군은 지난 1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하반기 일자리 채용박람회’를 열었다.경기도와 군일자리센터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실업난 해소와 지역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구직자의 취업 촉진과 구인업체의 원활한 인력수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밸류인, 헤리베르, 이지건업 등 군내 20개 업체와 300명 이상의 구직자가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구인업체와 구직자간 현장면접으로 18명이 현장에서 채용됐고, 108명은 업체에서 개별 채용심사를 가질 예정이다.이 외에도 광주고용센터의
20년 전 가격으로 폭락하고 있는 쌀값에 대한 정부의 대응책이 ‘일회성’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양평에서도 대책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걸려 눈길을 끌고 있다. 정부는 지난 6일 유일호 부총리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수확기 쌀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해 올해 생산량 중 신곡수요 초과물량을 연내 시장에서 격리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RPC 벼 매입자금 지원을 확대해 민간의 원활한 벼 매입을 유도하고, 공공비축미(36만톤)와 해외공여용 쌀(3만톤) 매입을 연내에 추진한다고 밝혔다.우선지급금은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제3회 토닥토닥 안마영화제’가 지난 15일 서종면 문호리 리버마켓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 토요문화학교 ‘토닥토닥’ 3기와 ‘토닥토닥 영화공작소’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300여명이 청소년들이 만든 9편의 영화를 감상했다.‘토닥토닥 안마영화제’는 경기문화재단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토닥토닥’3기와 경기도교육청 꿈의학교 ‘토닥토닥 영화공작소’ 참여 학생들이 지난 8개월간 영화수업을 통해 배우고 제작한 영화를 상영하는 자리다. 영화에는 어른들의 간섭과 참견으로 얼룩지거나 인위적인 도움으로 가공되지 않은 학생들만의 순수한 창작적 열정이
군 건설과, 상인들과 불통… ‘일방행정·졸속업무’ 비난양평군이 상인과 합의도 없이 양평물맑은시장 보행자도로에 대리석으로 된 지장물을 설치해 상인들로부터 큰 반발을 사고 있다. 상인들은 “일방통행 후 매출이 반토막이 났는데 군은 이런 상황은 고려치도 않고 우리와 한마디 상의도 없이 대리석을 설치했다”며 “당장 지장물을 철거하고 일방통행도 양방향통행으로 되돌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군 건설과는 지난 19일 새벽 1시부터 양평물맑은시장 일방통행로의 보행자도로에 길이 1m, 높이 70㎝, 폭 50㎝
만화방!세대에 따라 다른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을까? 장년층이라면 쾨한 냄새가 나는 소파와 라면, 트레이닝바지에 슬리퍼 끄는 아저씨가 생각날 테고, 그보다 어리다면 한때 유행했던 비디오대여점을 떠올리겠지만 요즘 젊은이들은 만화카페를 떠올릴 것 같다.만화카페 하면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실내에 만화책으로 꽉 찬 서가가 연상된다. 그런데 ‘놀숲’은 이런 예상을 깨고 다락방을 연상케 하는 아늑한 골방을 꾸며놓았다.카툰앤북카페 ‘놀숲’ 양평점이 지난 7일 양평읍 하나로의원 인근에 문을 열었다. ‘놀숲’은 노르웨이 숲의 줄임말이다. 노르
양평은 충절의 고장과 의향(義鄕)의 표본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잘 아는 다산 정약용 선생을 비롯하여 그의 형 정약전·정약종, 권철신·권일신 형제 등의 실학자와 김백선, 안승우 의병장과 이항로 선생의 기개가 이어내려 온 곳이 아닌가. 또한 가깝게는 몽양 여운형 선생의 넓은 도량과 지혜가 잠들어 있는 곳이다. 모두 결기를 세우고 민의를 살피면서 나라를 걱정한 충신이자 지도자였던 것이다. 이런 분들로 말미암아 양평은 여타 지자체들이 우러러 볼만한 전통을 지닌 곳이라고 생각한다.그런데 지금의 양평군 향리들은 이 분들의 충절과 기개가 부
‘두물머리활짝협동조합’은 다음달 13일까지 양서면 두물머리 일대에서 ‘산책하는 의자’ 프로젝트를 운영한다.산책하는 의자는 장소에 대한 기억을 소중히 하고, 머무름과 쉼을 위한 도구와 공간을 살피는 산책도구를 제작하는 워크숍이다.9월25일~11월13일 토․일요일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직조의자․자연물방석․스케치도구․망원경 등 산책도구 만들기, 산책음악회, 강들땅바닥음악회, 농부와 함께 두물머리 옛논두렁길 산책, 들판요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오는 29∼30일은 에코 애니메이션 상영회
양평읍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 발굴과 관심을 높이고자 ‘행복돌봄우체통’을 읍사무소를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에 설치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행복돌봄우체통은 복지사각지대발굴 제보 용지를 함께 부착해 주민 누구라도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제보할 수 있도록 했다. 읍 공무원들은 양평역, NH농협취중앙회 양평군지부, 양평농협 각 지점, 양평축협, 양평병원, 하나로마트, 메가마트, 보건소 등 10곳에 설치된 우체통을 정기적으로 수거해 제보된 내용에 따라 현장상담과 연계지원방안 등을 마련해주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양평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손신)는 지난 15일 물맑은양평체육관에서 ‘제1회 다문화가정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들이 지역주민과 화합하고 교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양평군이 후원하고 양평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해 진행됐다. 다문화가족과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동파랑새모임의 난타 식전공연, 기념식, 명랑운동회, 장기자랑과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과 타의 모범이 된 문명수(강하면)씨 등 5명이 공로상을 수상했고, 한국생활개선 양평군연합회(회
양평군이 글로벌 일류도시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New 비전2025 장기발전계획’ 선포식을 지난 1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비전2025 계획은 지난 2009년에 수립된 비전2020 이후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녹색성장, 지역만들기 등 변화된 행정환경 요소를 반영하고, 더욱 더 다양해지고 세분화되는 주민의 행정에 대한 요구사항을 반영한 결과물이다. 군은 지난해 9월 공무원으로 구성된 1개 총괄반 산하 4개 분과에 총 47명의 실무추진단을 발족하고 수차례의 워크숍, 중간보고회 등을 가지며 결과물을 만들었다
양평군이 구입한 지 5년밖에 안 된 군수관용차(2011년식 베라크루즈, 2959cc)를 5500만원(모하비, 2959cc)을 들여 교체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더구나 임기를 2년 앞두고 또다른 멀쩡한 관용차(체어맨, 8000만원)가 있음에도 규정까지 어겨가면서 추진하는 양상이라 이를 보는 군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현재 김선교 군수는 승용차와 SUV 등 2대의 관용차량을 필요에 따라 번갈아 타고 있다. 군 회계과에 따르면 현장을 방문할 때는 베라크루즈를 주로 타고, 행사 참석이나 장거리 운행에는
‘양평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 5월부터 ‘양평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범국민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풀뿌리협동조합․바람개비들이꿈꾸는세상․청소년카페‘날개’․두머리부엌은 지난 15일 서종면 문호리 리버마켓에서 소녀상 기금마련을 위한 벼룩시장을 열어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힘을 보탰다.이번 벼룩시장에는 양서면 두머리부엌이 농산물과 기증품, 풀뿌리협동조합이 공구물품 및 생활용품, 옥천프리마켓팀이 수공예품과 액세서리, 두물머리활짝협동조합이 손뜨개 모자 등을 후원하고 판매했다. 수입초학부모회
군 예산편성에 주민 목소리 담아야최근 이재명 성남시장이 국정감사장에서 한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가 한 발언의 요지는 ‘중앙정부가 건설분야 예산을 과도하게 책정토록 요구하고, 이를 따르지 않는 지자체에는 교부금을 낮추거나 안 주는 등 지자체 운영에 직접적인 간섭을 한다’는 것이다.이를 본 국민들은 세금을 낭비하는 정부의 방침도 문제지만 이런 정책을 따르지 않는 지자체에 불이익 주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말한다. 중앙정부가 교부세와 보조금을 통해 지방정부를 통제하고 억압하는 현실이 드러난 것이다. 이런 정부의 통제는 재정자립도가
양평군은 오는 28~30일 군민회관 일대에서 퓨전공연 예술가들이 참가하는 ‘양평 전국퓨전페스티벌’ 경연대회를 개최한다.이번 경연대회는 전국단위 축제로, 전통국악과 양악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이고 우수한 퓨전공연 예술가를 발굴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본선 진출팀 20팀을 선정해 3일간 경연을 벌여 대상 1팀, 금상 1팀, 은상 2팀, 동상 3팀을 시상한다.축하공연은 오는 28일 퓨전전문 공연단체 ‘하나연’의 공연을 시작으로, 29일 양평연극협회 회원들의 뮤지컬 갈라쇼, 30일 비보이 댄스쇼가 예정돼 있다.
양평문화여성합창단(단장 장채찬)은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양평군민회관에서 제1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이날 연주회는 1부 ‘울림’, 2부 ‘느낌’, 3부 ‘일상’을 테마로 진행된다. 1부 ‘달맞이’와 세 곡의 동요조곡, 2부 ‘귀뚜라미’, ‘애인있어요’, ‘비빔밥’, 3부 ‘Mama's Life’와 ‘상제리제’, ‘사랑밖에 줄 게 없어요’ 등 국내외 유명 합창곡을 들려준다.테너 문혁이 스페셜 게스트로 초청돼 오페라 토스카 중 ‘Reondita armonia’와 ‘고향의 노래’를 들려주고, ‘For Tre'(Vn
‘걸어서 10분 거리에 작은도서관을!’2010년 이후 공공도서관 정책은 주민들이 걸어서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작은도서관을 만드는 방향으로 전환됐다. 주민 삶의 공간 가까이 있는 도서관, 내 집 드나들 듯 문턱이 낮은 도서관이 지향점이 됐다. 문화의 출발은 책이고, 도서관은 책을 퍼트리는 실핏줄이라는 인식에서다. 요즘은 작은도서관을 통해 마을과 사람이 함께 성장하고 마을공동체의 기반을 다지는 역할도 강조되고 있다.하지만 양평처럼 땅은 넓고 대중교통이 불편한 곳에서는 작은도서관 운영이 녹록치 않다. 5개 면소재지에 작은도서관이 들
10월은 학교마다 축제가 열리는 계절이다. 축제를 단지 아이들의 발표회로 보는 시선도 있지만 학교의 교육과정과 그간에 진행한 다양한 일과 고민들이 녹아나는 자리, 그래서 학교의 색깔을 보여주는 상징의 장이기도 하다. 너무 거창한 비교이지만, 브라질의 삼바축제 같은 해외 유명 축제도 결국 외부에서 채워지는 게 아니라 지역 안에서 만들어가는 축제라고 생각된다. 축제날 하루를 위한 준비와 결과물이 아닌 그 지역의 상징과 이미지, 문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드러난다. 학교 축제도 크게 다르지 않다.세월초등학교의 세월마을학교축제 '달님
임원들의 열정을 바탕으로 마을 일을 추진하는 민주적인 의사결정체제가 갖추어지고, 주민들이 마을 환경개선을 위한 정기적인 울력을 시행하는 것이 당연한 문화로 자리가 잡혔다면, 마을 발전을 위한 든든한 기초가 구축된 것입니다. 이제 이를 더 굳건하게 할 작업이 필요합니다. 즉 마을발전을 위한 기름진 토양을 만드는 작업이 필요합니다.농사를 시작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살피는 것이 땅의 상태를 점검하고 비옥하게 만드는 것이듯 마을발전을 위한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을이 장기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마을 일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
아름다운 마을을 찾아가는 여행 29 서종면은 지금 한창 농림부 농촌읍면중심지활성화사업을 신청하기 위한 포럼이 진행 중이다. 양평에서 이미 양동면이 지원을 받았고 청운면에서도 진행 중인 위 사업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신청단계에서부터 마을주민들이 참여하는 포럼을 7~8회 진행해야 한다. 포럼이란 일종의 토론마당을 말하는데, 토론에 익숙치 않은 주민들의 의견을 지도하고 모아나가는 데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서종면의 포럼에도 경기농촌활성화지원센터 소속의 교수들이 와서 지도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제법 규모가 있는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