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자동차 시대가 코앞이다. 본 궤도에 오른 인공지능 덕분이다. 공상과학소설에서나 가능했던 인공지능은 지금 우리 모두의 실생활에 알게 모르게 작동하고 있다. 양평에서도 적잖은 군민들에게 스마트폰으로 에어컨을 끄고, 보일러를 켜고, 교통비를 결제하고, 상품을 구입하고, 은행 일을 보는 게 특별하지 않은 일상이 되었다. 물리와 사이버가 융합되며 사물이 지능을 갖는 초연결사회가 초고속으로 우리의 삶 속에 파고들고 있는 것이다.디지털 산업사회로 나아가는 인류문명의 거대한 진보는, 권력과 시장의 독점시대를 종식시키고 경계를 뛰어넘는 나눔과
대한민국이 고속성장국가에서 저성장국가로 바뀌면서 한국인의 생활방식에도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현실도 어렵지만, 미래가 암울해지면서 삶의 기준과 목표가 달라지고 있다. 청년들은 결혼이나 출산을 포기하거나 미루고 있고, 장년층은 노후준비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고 있다. 삶의 필수조건으로 간주되던 결혼이 선택사항으로 바뀌었고, 자녀를 위해 모든 것을 투자하는 부모들은 무모한 사람으로 간주되었다.그런데 아직도 한국인들이 세상변화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하나 있다. 이주의 시대가 끝났다는 사실이다. 조선왕조 붕괴와 더불어
양평군이 민간사업자와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하려고 하는 양근리 공설공동묘지 정비사업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간자본 30억원을 선 투입해 사업을 완료하면 군이 공유재산인 토지를 사업에 투입된 비용만큼 변제해주는 기부 대 양여 방식을 놓고 의혹의 눈초리가 쏟아지고 있다.일부 군의원들과 주민들이 우려하는 바는 이렇다. 읍내 도심에 위치한데다 이미 만장인 공동묘지 정비사업 취지 자체를 반대하는 군의원은 아무도 없다. 다만, 사업부지 주변 땅 시세가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상황에서 군이 활용가치가 높은 군유지를 아무렇지도 않게
가나안농군학교, 100년이 가도 변하지 않을 가치5000만명이 ‘250알 밥 한술’ 아끼면 125명 먹고 살아“음식쓰레기·사교육비·성형비만 줄여도 굶어죽지 않아” 한 30년 전 부산서, 한 선배가 가나안농군학교라는 곳을 다녀왔는데 몹시 빡센 곳이었다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그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화장실 휴지를 칸을 정해 쓰게 한다는 거였다. 쾌변 시는 3칸! “그게 가능해?” 다들 한참을 웃었다. 그런 추억 속의 학교가 양평에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분이 묘했다. 뭐랄까… 그 시절엔 개척자와 같은 느낌이 있
양평군 지평면 월산리 미리내승마클럽 소속 유소년팀이 국제승마대회에서 개인전 1위를 휩쓰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지난 22일 이천시 호법면 스티븐승마클럽에서 열린 ‘2016 국제 유소년 승마대회’는 국내 선발전을 거친 전국 유소년 승마선수 16명과 일본 유소년 승마선수 8명이 출전했다.이번 대회는 최근 말 산업 특구로 지정된 이천시가 ‘잠재적 승마인구 저변확대와 마필 유통시장 개척’을 위해 추진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경기도, 한국마사회 등이 후원했다.미리내승마클럽 유소년팀은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 개인전 장애물 7
양평군은 지난 20일 ‘건강한 학교! 함께하는 건강생활실천!’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학교들과 연계 추진한 학교 건강증진 프로그램 ‘제2회 몸 튼튼 마음 튼튼 날아라 슛짱!’ 평가대회를 개최했다. 군내 9개 초등학교에서 200여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지난 5~7월 진행한 한궁, 구강, 금연, 체조, 운동 등 통합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결과를 평가하는 자리였다. 각 초등학교에서 선발된 남녀 2팀씩 총16팀(80명)이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눠 진행한 한궁경기와 늘품체조, 레크레이션, 건강상식 퀴즈대회 등이 펼쳐
토요센트럴 플레이오프에서 정규시즌 1위팀인 ‘공처클럽’이 우승컵을 거머쥐며 전체 레이스를 마쳤다.지난 22일 양평강상구장에서 열린 ‘2016 물맑은 양평리그 토요 센트럴부’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공처클럽 한상봉이 7회말 끝내기 안타를 터트려 양평레오파즈(이하 레오파즈)를 14:13으로 제압했다. 두 팀은 일진일퇴의 접전 승부로 결승전다운 명승부를 연출했다. 선발투수들의 호투 속에 2회까지 0의 공방이 이어지다 3회부터 격돌이 시작됐다. 3회초 레오파즈가 김희중의 좌월 투런포, 김지훈의 좌월 백투백홈런으로
양평 탁구는 10년 전 양평군보건소 지하실에 마련된 2개의 탁구대에서 10여명의 회원들이 시작했습니다. 이후 전임회장인 박수정, 정기만 고문을 비롯한 여러 열성적인 회원들의 노력으로 전국 최초로 탁구전용체육관이 갈산공원에 건립됐습니다.굿모닝, 오전반, 오후반, 양평동우회 등 7개 동호회로 시작된 국민생활체육 양평군탁구 연합회는 지난 2월25일 새로 개정된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이 하나로 통합되어 양평군탁구협회가 정식으로 출범했습니다.통합협회는 탁구를 통해 군민들의 건강 증진과 활기찬 여가 생활을 도모하여 건강한 양
양평읍내 양평유치원 진입도로 일원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으로 지정돼 교통안전 시설물이 설치됐다.지난 20일 양평군 관계자는 “양평유치원에 진입하기 위한 도로 300m 구간은 도로 폭이 워낙 좁아 안전한 보행을 위해 지난달 27일 어린이보호구역 지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군은 경찰,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양평유치원 진입도로를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어린이보호구역 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관련 절차를 완료했다. 해당 구간 내에서는 자동차의 주·정차가 제한되며, 운행속도를 30㎞ 이하로 운행해야
양평군탁구협회(회장 김영길)는 지난 22일 갈산공원 실내탁구장에서 ‘제1회 양평군탁구협회장배 동호인클럽리그’를 열어 양평에 탁구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역 탁구인들의 친선 교류와 경기력 향상, 탁구의 저변 확대를 꽤하고, 건전한 여가 문화 조성 및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개최한 이번 대회에는 8개 클럽에서 남성 8팀, 여성 4팀을 구성해 참가했다. 지난 15일 첫 경기를 시작으로 12월17일까지 총 6회에 걸쳐 리그전을 치른다.남녀 단체전은 4명의 선수가 2단식 1복식 5전3선승제로 치르고
극심한 찜통더위에 유례없는 늦더위, 10월 태풍까지 기상이변이 계속되었지만 가을은 변함없이 제자리를 찾아왔다. 형형색색의 오색 단풍이 산하를 물들이며 황금빛 들판과 높고 푸른 하늘, 국화도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가을의 상징으로 우리 곁에 다가왔다. 가을의 상징이 어디 그것들 뿐이랴 마는 억새도 가을의 상징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억새는 그 이름에서 ‘억세다’, ‘억센 풀’이라는 느낌을 불현듯 들게 한다. 줄기와 잎이 억세고 질겨서라는데 이름속의 ‘새’가 억새를 뜻한다고 하니 이 풀의 억셈을 한 번 더 강조한 셈이다. 대수롭지 아니하
단월면 소리산권역(산음1․2리, 석산1․2리)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도농교류센터가 지난 21일 개관식을 가졌다. 도농교류센터는 산음휴양림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활동장과 주민문화교육장으로 활동하게 된다.소리산권역은 농림축산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이다. 권역사업은 농산어촌지역 주민소득 증대와 기초생활기반 확충,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인구유지 및 지역별 특화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소리산권역은 지난 2012년 마을계곡과 산음휴양림을 이용한 힐링캠프와 향토음식 개발을 통한 건강 슬로우푸드를 주제로 공모에 선정돼
경기도는 다음달 30일까지 ‘2017년도 친환경농자재(유기질비료, 토양개량제)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이 사업은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한 토양환경 보전을 목적으로 토양개량제(규산, 석회)와 친환경비료(유기질비료, 부숙유기질비료)를 공급하는 국비지원 사업이다.내년도 사업 지원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사업신청서에 비료의 종류, 공급시기, 공급업체 및 물량 등을 기재해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친환경비료 지원은 지난해까지 공급 희망기간을 1년, 3년, 5년 가운데 선택해 신청했으나 올해부터는 매년 신청하는 것으로
계정2리·매월2리 노인정, 4개월간 ‘유령건물’ 방치 양동면 계정2리와 매월2리 마을회관(노인정)이 준공 후 4개월이 되도록 건축물대장에 존재하지 않는 ‘유령건물’인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25일 양동면사무소 등에 따르면 양동면 계정2리 부지 827㎡에 건축면적 121.4㎡ 규모의 마을회관은 건축물대장에 등재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매월2리 330㎡ 부지에 건축면적 74.5㎡ 규모로 지은 마을회관 역시 건축물대장에 나와 있지 않다.군은 지난 6월23일 계정2리와 매월2리 마을회관을 각각 준공하고 7월 준공식을 갖고 현재 주민들
양평군종합사회복지관 부설 기초푸드뱅크(관장 강동연)가 지난 19일 경기도 굿모닝하우스에서 열린 ‘2016년 경기도 푸드뱅크 한마당’에서 기부식품활성화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맛있는 나눔 사랑의 푸드뱅크’를 주제로 기부식품 제공사업의 뜻을 널리 알리고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맞춤형 식품을 제공하고 있는 푸드뱅크 사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도내 54개 기초푸드뱅크 기관이 참여해 양평군을 포함한 3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기초푸드뱅크는 일상생활에 필
내년부터 양평 자전거도로 인근에서 푸드트럭 영업이 허용된다. 이는 정부의 규제개혁 방침에 따른 것으로 환경부가 관계법령을 제정한 뒤 양평군 자체 조례를 마련하는 과정을 거쳐 빠르면 내년 상반기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20일 화성시 전곡 마리나항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8차 규제개혁 현장점검회의’에서 양평군과 남양주시 등 자전거특구로 지정된 지자체가 건의한 내용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지난해 말 자전거레저특구로 지정된 양평군은 자전거 방문객이 크게 늘고 있지만 자전거도로 인근에 음료나 간단한 끼니를 때울 먹을거리 상점
국수중학교는 지난 22일 ‘국수중 교육가족을 위한 자전거 라이딩’ 행사를 진행했다. 학생, 교사, 학부모 56명이 함께 국수역~운길산 자전거를 타며 가을정취를 만끽했다.전날 사전 안전교육을 마친 참가자들은 오전 9시30분 국수역에서 모여 하급자(국수리→ 양수리→국수리)와 상급자(국수리→양수리→새터→양수리→국수리)로 나눠 팀별로 라이딩을 즐겼다. 정오 이후에는 국수중 운동장에서 삽겹살파티를 하며 교육가족으로써 화합을 다졌다.
“하루빨리 정상화돼야” 양서면 주민들이 각종 비리와 의혹투성이로 두 달 가까이 감사원 감사를 받고 있는 재단법인 세미원을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주민들은 세미원의 시급한 정상화 촉구와 함께 새 대표이사 추천위원회의 위원에 주민 참여를 요구했다.26일 양평군 관계자는 “손영철 양서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5일 ‘양서면 주민들은 세미원이 하루빨리 정상화되길 바라며, 대표이사 추천위원회에 주민 1명을 위원으로 참여시켜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세미원은 이훈석 대표이사의 임기(2년, 1회 연임)가 올해 만
양평고등학교 창업동아리는 지난 25일 양평군 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판매수익금 25만원을 기탁했다.이번 기탁금은 양평고 창업동아리 학생 20명이 창업 아이템으로 만든 초코파이(Y파이) 및 고로케 등을 판매한 수익금이다. 김성겸 양평고 교사와 동아리 학생 4명이 참석해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후원금은 동절기 한파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장애인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최나래 동아리회장은 “직접 만든 물품을 판매해 기부를 하니 정말 좋다”며 “장애인을 위해 좋은 일에 써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 쌍의 어린이가 지난 18일 618년 전통의 옥천면 양근향교에서 전통혼례를 올렸다.양근향교와 양평문화원은 옥천어린이집 원아들을 대상으로 전통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예절교육을 실시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됐다. 어린이 세 쌍은 전통혼례의 예법에 따라 서천지례, 서부모례, 서배우례(하늘과 부모와 배우자에게 서약하는 전통혼례) 순서대로 고유의 혼인문화를 체험했다.전미경 옥천어린이집 원장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소중한 전통문화를 알려주고, 올바른 예절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며 “즐거운 체험을 통한 교육이 인성 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