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용문면 동부청소년 문화의집에 위치한 ‘청년밥상 오름’이 문을 열고 주민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청년밥상 오름’은 양평군이 운영하는 외식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으로, 지난 6월 외식업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참가팀을 모집해 최종 3팀을 선정했다.이번에 선정된 ‘미미반점’,‘자이언트포’, ‘범파스타’팀은 각각 중식, 아시안, 양식 요리를 선보인다. 이들은 2022년 5월까지 보증금, 임대료, 창업교육 등의 지원을 통해 실제 창업에 필요한 지식을 얻고 메뉴를 실험하고 검증한다. 각각 참여하게 된 계기나 배경이 다
베이커리 카페와 수입가구 전시장으로 구성된 복합공간 ‘비아베네또(VIA VENETO)’가 지난 5월 강하면 운심리에 오픈했다.본 건물은 1층 베이커리 카페, 2층 가구전시장, 5층 옥상정원으로 구성됐으며, 3·4층은 본래 수입가구 도매 유통업체인 주식회사 대야상사의 사무실과 가구 보관실로 운영된다.경기도 광주의 본사를 이전해 양평에 새로 자리 잡은 ㈜대야상사의 한태윤 대표는 베이커리 카페를 운영하며 기존 도매시장에서 소매시장까지 구매층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래서일까? 골드 컬러의 현관문부터 내부 인테리어 제품까지 고급스러움이
지역 맞춤형 치안 서비스 제공을 목표하는 자치경찰제가 지난 1일부터 전국에서 전면 시행됐다. 자치경찰제는 검경 수사권 조정에서 시작된 경찰 개혁의 일환으로,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도입됐다.자치경찰제 도입 시 주민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있으나, 일각에서는 지역의 재정능력에 따라 발생하는 치안서비스의 차이와 지방토착세력과의 유착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올해 초 72대 양평경찰서장으로 취임한 이은애 총경과 지난 15일 양평경찰
찌는 듯한 무더위의 계절이 돌아왔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줄줄 흐르는 탓에 금세 지치기 일쑤인 여름, 흑염소로 여름나기를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용문면 다문리 용문교회 맞은편에 위치한 ‘용문흑염소전문’은 말 그대로 흑염소 전문점이다. 이곳의 김성의(68) 대표는 서울시에서 소갈비, 족발 등 약 20년간 한식전문점을 운영한 외식업계 베테랑이다. 노년을 양평에서 보내는 게 로망이었던 김 대표는 양평에 들를 때마다 지금의 자리를 눈여겨봤고, 약 5년 전 이곳에 터를 잡았다.염소는 영양분 보충, 성인병 예방, 뼈 건강 및 빈혈 예방 등 효
지난 4월 9일 양평 용문산관광단지 내에 카페 ‘옥이네’가 오픈했다. 2층집에 쪼고만 서점과 독서 공간, 예쁜 정원, 루프탑을 갖춘 시쳇말로 ‘갬성카페’다.정원이 딸린 2층 벽돌집에 카페를 연 이는 이명옥(45) 사장 부부다. 연극배우 아내와 시나리오 작가 겸 제작자인 남편이 아이에게 좋은 교육환경과 자연을 찾아 용문에 들어온 지 3년 만에 문화복합공간을 꿈꾸며 첫 발을 내딛었다.부부가 셀프 인테리어 한 카페는 방마다 콘셉트가 있다.현관에 들어서면 오른쪽은 그림책으로 채워진 아이방이다. 건너편은 다양한 책으로 꽉꽉 채워진 거실과 눈
수제파이전문점 ‘밀토니아’가 다시 돌아왔다.양평에서 유일한 수제파이전문점이었던 ‘밀토니아’는 파이 애호가와 인근 고등학생들의 아지트로 자리매김했던 곳이다. 지난 3월, 양평읍 ‘올리브영’ 맞은편 골목 우측에 다시 자리 잡은 ‘밀토니아’는 김영희씨가 사장이자 파티시에로 운영하고 있다.김 사장은 “가게를 쉬는 동안 파이 전문점이 많이 생겼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았다. 제일 잘 할 수 있는 게 파이 만드는 것이고, 맛있는 수제 파이를 손님에게 선보이고 싶어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이 집의 특징은 일반 프랜차이즈 제
외식문화 발달에 따라 음식의 맛과 함께 전문성이 강조되는 시대다. 우리가 편하게 즐기는 카레도 국가별 특징과 매력이 명확해 이름은 같으나 그 맛은 천차만별이다. 지난 20일 ‘국민식탁’이 카레전문점으로 새 단장했다. 이제 양평에서도 입맛대로 카레를 골라 먹어보자.반찬가게로 800여 명의 고정 회원을 모은 ‘국민식탁’이 카레전문점으로 리뉴얼했다. 운영 당시 조은혜 셰프(31)의 전문분야 양식이 인기가 높았고, 조 셰프는 고객반응이 좋은 카레를 전면에 내세워 주메뉴를 변경했다.국민식탁의 대표 조 셰프는 ‘2012 대한민국 국제요리경연대
양평군 공설화장장 후보지 공모가 진행되는 동안 주민들 사이에서는 ‘화장장은 각종 공해로부터 자유로울까’, ‘화장장 인근 지역 경제성을 떨어뜨리진 않을까’, ‘애초에 화장장은 양평에 꼭 필요한 시설일까’ 등 화장장 건립과 관련한 각종 논란이 있었다.본지는 지난 12일 서울특별시 공무원으로 20년 이상 장묘시설을 담당하고 보건복지부 장사시설 법률 개정 참여, 국내 60곳 이상의 추모공원 자문, 13권의 화장(火葬) 관련 저서를 집필한 ‘장례와 화장문화 연구포럼’ 박태호 대표(70)를 본사로 초빙해 자문을 구했다. ▲화장장이 환경오염을
바야흐로 축구의 시대이다.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답답함을 겪는 지금, 경기장을 가르는 시원한 골이 답답함을 해소한다. 우리나라 축구 발전의 힘은 어디에 있을까. 2013년 경기도축구협회장에 첫 취임한 이후 세 번째 취임에 성공한 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장에게 이야기를 들어본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 우수 언론 협의체인 경기도지역신문협의회(회장 김숙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제20대 경기도축구협회장에 취임한 이후, 1월 28일 임기가 시작되는 제22대 경기도축구협회장까지 3선에 성공하신 것을 축하드립
지난해 9월 양평읍 하나로마트 식자재 매장 입구에 오픈한 수제화 전문점이 고객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그곳에서 50년 구두 인생을 걸어온 전기태(68) 명장을 만나 그간의 사연을 담았다. 전 명장과 수제화의 인연은 중학생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친구 아버지가 운영하는 양평시내 구둣방 일을 거들기 시작했고, 군 복무를 마친 후 본격적으로 구두 제작에 뛰어들었다.1977년 첫 가게를 오픈한 전 명장이 당시 구두 한 켤레당 받은 공임비는 쌀 한 말 값이라 한다. 여섯 켤레 정도 만들면 쌀 반 가마 값은 거뜬하게 받았다고 하니 그 시절
양평에서 보기 드문 포장마차로 사랑받던 ‘황금어장’이 지난달 새로 가게를 오픈했다. 내년이면 10년을 맞이하는 실내 포장마차 ‘황금어장’을 소개한다. 이집의 대표 메뉴는 꼼장어(먹장어)와 아나고회로, 손님들이 믿고 먹는 술안주다. 황금어장의 대표 진광연씨(55)가 처음 포장마차를 연 것은 주변 지인들 권유 때문이다. 꽃집을 운영하던 진 대표는 동업자가 이전을 하게 되고, 주변에서 포장마차를 권해 평소 좋아하던 메뉴로 포장마차를 차렸다. 그는 “특출난 비법은 없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오며 손님들 입맛에 맞는 메뉴로 거듭났다”고 소
Q. 안녕하세요. 원래 놀러 다니기 좋아하고 맛집 가는 게 유일한 낙인 사람입니다. 요즘은 집에만 있습니다. 풍경사진이나 요리 사진 찍어서 SNS나 밴드에 올렸는데… 요즘은 그것도 못하고 있습니다. 친구들도 만나야 되는데 연말 약속도 다 취소했습니다. 코로나19는 언제 끝나려는지. 이럴 때 읽을만한 사는데 도움도 되는 책 없을까요?A. 우선 방역지침에 충실히 협조하고 계신 것 같아서 너무 반갑습니다. 활동성이 많은 분일수록 거리두기 하는 게 더 어려울텐데, 조금만 더 참으면 코로나도 언젠가는 끝나겠지요. 오늘은 질문하신 분의 핸드폰
양평대교는 양평읍과 강상면을 잇는 다리다. 이 다리는 직선거리 350m 왕복 2차선으로, 1966년 5월에 착공, 1970년 6월에 준공돼 아직 많은 차가 이 다리를 통해 양평읍과 강상면을 오간다.다리가 생긴 후 차량으로 2분이면 남한강을 건널 수 있게 되었고, 이것은 강상면의 인구가 늘어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강상면 1970년 900여 세대 → 2018년 4400여 세대). 하류 방면에 700m 길이의 양근대교가 생긴 것은 양평대교가 생기고 26년 후의 일이다.양평대교가 생기기 이전 양평읍과 강상면 주민들은 어떻게 왕래했을까
저렴한 가격으로 고급 재료인 참치를 맛보고 싶다면 용문면 마룡리에 위치한 참치 전문점 ‘바다사랑’을 찾으면 된다. 지난 2018년 9월경 꽃여울아파트 맞은편에 자리 잡은 ‘바다사랑’은 김원성 대표가 운영하는 일식집이다.김 대표가 처음 생선을 접한 계기는 친척의 생선장사일을 거들기 시작하면서다. 이후 여러 일식집을 거쳐 기술을 익히며 요리사로 살아온 세월이 30년이다. 2년 전 아내와 노후를 보내기 위해 양평으로 이주하며 참치 전문 일식집도 문을 열었다.김 대표는 “아이들도 장성하고, 집사람과 함께 생활비 정도만 벌면서 노후를 보내고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날씨가 추워지면 당연지사 뜨끈한 전골을 찾는다.지난 11월 양평읍 양근리에 문을 연 만두헌은 담백한 소고기 육수와 수제만두가 일품인 만두전골 전문점이다.재작년 선교활동을 마치고 고향인 양평으로 돌아온 이재헌(38), 김예은(30) 부부는 “평상시 양평군의 대표 음식으로 해장국만 소개되는 점이 아쉬웠는데, 양평의 다양한 대표 메뉴가 자리 잡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만두전문점을 오픈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수제만두 전문점답게 만두피·소, 육수까지 모두 직접 만든다.우선 만두피는 투명하면서 얇고 쫄깃한 식감을 내기
지난달 양평읍 백안리에 문을 연 ‘박뽕’은 안양에서 15년간 음식점을 운영한 박경록(50), 이서윤(50) 부부가 낸 짬뽕 전문점이다. 3년 전, 부부는 반려견과 함께 뛰어 놀 전원주택을 찾다가 양평에 터를 잡게 되었고, 2년 넘게 양평에서 안양까지 버거운 출·퇴근을 이어 오다 점포들을 정리하고 10월 30일 양평읍에 짬뽕집을 오픈했다.이 집의 특징은 향신료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지만 실제 향신료는 전혀 쓰지 않았다고 한다. 박 대표는 “저희 짬뽕에는 참깨가루가 들어간다. 깨가루가 향신료같은 맛을 낸다”며 “손님들 대다수가 깨가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한파를 대비해 집 안팎 월동 준비도 해야 하지만, 자동차 또한 반드시 점검해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배터리다.수도권에 비해 5℃ 정도 더 추운 양평 겨울을 보내면서 배터리 방전 문제를 겪어보지 않은 주민은 드물다.이럴 때 대부분 주민들은 자동차보험 긴급출동을 불러 배터리 충전을 하는데, 한번 방전된 배터리는 성능이 급격히 저하돼 결국에는 교체를 해야 한다.현재 배터리 교체를 하는 가장 저렴한 방법은 인터넷에서 배터리를 구매해 소비자가 직접 교체하는 것이다. 온라인 구매는 어렵지 않으나 배터리를 직접 교체하는
20년 경력의 셰프가 처음 자신의 이름을 걸고 낸 아시안요리전문점, 주말이면 40분 이상 대기해야 하는 교외의 음식점, 지난 7월 서종면 수능리에 문을 연 몽키가든 이야기다.외환위기 당시 우연히 태국요리에 입문한 몽키가든 홍문기(45) 사장은 이국적인 향신료의 매력과 저변확대 가능성 등을 보고 24살의 젊은 나이에 태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요리를 배웠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2003년 한 아시안요리전문점의 오픈멤버에 참여했고, 이후 20여개의 매장을 관리하는 총괄매니저로 14년 동안 근무했다. 쌀국수, 팟타이 등 동남아시아 음식
Q. 얼마 전에 옆에 자던 남편의 얼굴을 때렸습니다. 밤새 코를 고는데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십년 넘게 같이 살아서 그러려니 했는데, 요근래 계속 코고는 소리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모른 척 돌아누워 자는 척은 했지만 오늘도 역시 잠을 들 수 없습니다. 또 때릴 수는 없고… 남편을 데리고 병원을 가야 할까요? 잠을 못자면 온종일 피곤하고 요즘 들어 애들한테 화도 많이 냅니다. 어떻게 할 지 걱정입니다.A. 심한 코골이는 무호흡증도 일으킵니다.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하니 우선 남편과 병원을 가보셔야 할 듯 합니다
지난 5월 양평물맑은시장내 문을 연 루프탑 카페 또우는 김규현(23) 대표가 운영하는 디저트 카페다. 고등학생 시절 카페 아르바이트를 계기로 커피의 매력을 알게 된 김 대표는 “커피가 처음에는 쓰기만 하더니 원두마다 제각각인 맛을 알아가면서 점점 빠져들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우(D'oh)라는 카페명은 미국 애니메이션 ‘심슨가족’의 주인공 호머 심슨이 외치는 감탄사다. 김 대표는 “대다수 손님들이 포털 검색으로 카페를 찾아온다”며 “다른 카페와 겹치지 않는 특색있는 이름을 찾고 있던 중 평상시 심슨가족을 좋아한 누나의 권유로 카페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