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배터리 전문 판매점 배터리마트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한파를 대비해 집 안팎 월동 준비도 해야 하지만, 자동차 또한 반드시 점검해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배터리다.

수도권에 비해 5℃ 정도 더 추운 양평 겨울을 보내면서 배터리 방전 문제를 겪어보지 않은 주민은 드물다.

이럴 때 대부분 주민들은 자동차보험 긴급출동을 불러 배터리 충전을 하는데, 한번 방전된 배터리는 성능이 급격히 저하돼 결국에는 교체를 해야 한다.

이진성 배터리마트 대표
이진성 배터리마트 대표

현재 배터리 교체를 하는 가장 저렴한 방법은 인터넷에서 배터리를 구매해 소비자가 직접 교체하는 것이다. 온라인 구매는 어렵지 않으나 배터리를 직접 교체하는 것은 쉽지 않다. 우선 내 차량에 맞는 배터리를 찾아야 하고, 차량 배터리를 빼내고 교체하려면 그에 맞는 장비도 필요하다.

만약, 인터넷 가격보다 5000원~1만원 가량 비싸지만 우리집까지 출장을 와 직접 배터리를 갈아 준다면 어떤 걸 선택할까? 양평읍 중앙로 408에 위치한 자동차배터리 전문 판매점인 배터리마트가 바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진성(55) 대표가 양평에 가게를 낸 것은 2017년이다. 그는 원래 화물운송업을 25년간 하다 친형님이 이천시에서 배터리 판매점을 하는 것을 보고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형님 가게에서 4년간 일한 뒤 독립해 양평에 가게를 차렸다. 처음에는 양근리에서 오픈했다가 지난해 지금 위치로 옮겼다.

이 사장이 말하는 양평의 특징은 수입자동차가 많다는 점이다. 수입자동차의 경우 국산차량에 비해 배터리 선택이나 교체가 더 어렵다. 이 사장은 “독일 차량들은 배터리 틀이 타사 제품을 끼우는데 무리가 없는데, 일본 차량은 정품에 딱 맞게 틀이 만들어져 개조하는 작업까지 진행해야 한다. 배터리마트는 이 작업도 무상으로 해 드린다”고 말했다.

배터리교체는 특성상 현장출장이 잦은데 배터리마트는 이 서비스도 무료다. 다만, 단월, 청운, 양동, 서종 등 거리가 먼 곳은 1만원의 추가 비용이 든다.

배터리 윗면에 표시된 배터리 제조일자. 제조일로부터 6개월이 지나면 성능이 점차 저하된다.
배터리 윗면에 표시된 배터리 제조일자. 제조일로부터 6개월이 지나면 성능이 점차 저하된다.

배터리가 가장 많이 나가는 시기는 겨울철인 12월~2월과 여름철인 7월~8월이다. 겨울에는 한파의 영향이 크고, 여름철은 잦은 에어컨 사용 때문이다. 이 대표는 “가능하면 차량을 실내에 주차하고, 야외 주차시 엔진룸을 최대한 따뜻하게 해 배터리를 보호해야 한다. 한번 방전되면 배터리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인터넷으로 배터리를 구매할 때 반드시 상단에 표기된 제조일자를 확인해야 한다. 간혹 1년이 지난 물건을 저렴하게 파는 경우가 있는데, 보통 6개월부터 성능이 조금씩 떨어진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영업시간: 연중 무휴, 24시간

■위치: 양평읍 중앙로 408

■가격: 경차 6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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