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공사노동조합은 지난 7일 사내 전산망에 ‘김영식 사장의 연임 및 사장직무대행 임명을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노조의 성명서 발표 하루 전인 6일 양평군의 ‘연임불가 통보’를 받은 김 사장은 직원들에게서도 혹평을 받으며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노조는 성명서에서 김 사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3가지 이유를 밝혔다. 첫째, 김 사장이 법률로 규정한 연임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점이다. 두 번째는 김 사장이 임금피크제와 성과연봉제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직원들과 소통하지 않은 것은 물론 노조 간부를 협박했고 불통과 거짓된 모
지평면 무왕리 쓰레기매립장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이학표, 이하 대책위)가 양평군이 제시한 5개 요구사항에 대한 답변을 받아들이지 않을 분위기다. 쓰레기사태의 장기화와 자칫 군과 주민 간 마찰의 우려도 제기된다.대책위가 지난달 26일 군에 요구한 5개 건의안은 ▲매립장 시설 현대화 ▲월산리 인도 설치 ▲매립장 인근 주택 태양광 시설 설치 ▲지평면 발전기금 2억원 조성 ▲소각비용 매립장 인근 주민 복지기금으로 전환 등이다. 군은 지난 4일 1차 답변을 대책위에 전달했지만 대책위는 좀 더 구체적인 답변을 해달라고 요구했고,
권동숙 지평면장이 지난 2014년 국밥거리 조성사업에 지원한 군비를 정산하지 않아 군 자체감사에서 ‘훈계’를 받았다. 이 사실은 지난 7일 열린 지평면 토크콘서트에서 김선교 군수가 주민들에게 직접 밝혔다. 이날 김 군수는 콘서트에 참석한 각 부서장과 기자단을 소개했지만 가장 앞자리에 앉아 있던 권 면장은 소개조차 하지 않았다.권 면장은 지난 2014년 10월 지평면장으로 부임했다. 당시 지평면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기관단체와 고 김형룡 전 지평면장이 국밥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201
지난 1일부터 운행예정이던 양평읍 백안리~강상면 병산리 순환버스 운행이 무산됐다는 소식(본지 7월6일자 1면)에 양평군의 대중교통 정책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 목소리가 일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다. 택시업계를 비판하는 목소리부터 주민불편 호소, 교통행정 질타, 항의집회 제안, 택시승차거부운동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중교통 이용촉진 및 편의증진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나선 원주시의 사례는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시사점을 던져준다.원주시는 지난 4월 곽희운․용정순 시의원의
김선교 군수가 지난달 21일 강상면을 시작해 지난 10일 양동면을 끝으로 주민들과 진행한 토크콘서트가 결국 군수의 ‘인기 끌기 사전 선거운동’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생활민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답변에 나섰던 김 군수는 정작 의미있는 정책제안이나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검토하겠다”는 답변만 했다. 주민들은 “읍면에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군수가 나서서 해결했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올해로 3년째인 김 군수의 ‘토크콘서트’는 군 정책의 상향식 전달에 그쳤
양평친환경로컬푸드협동조합이 운영하고 있는 양평친환경로컬푸드매장에 대해 ‘전문경영인과 군 위탁운영 도입’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제기됐다.양평군이 로컬푸드매장을 시작한 것은 군내 친환경농산물 판로 개척과 유통과정을 없애 지역 소비자에게 신선한 지역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지난 2013년 7월 양평물맑은시장 고객지원센터를 개조해 문을 연 로컬푸드매장은 2014년 총매출 8억8700만원을 올리며 그 가능성을 알렸다. 로컬푸드매장은 그러나 운영주체가 거듭 변경되는 등 시작부터 문제를 안고 있었다. 당시 양평지방공사가
1830년에 발간한 『임원경제지』이후 양평의 장시가 적혀있는 문헌은 1842년이나 1843년에 발간된 것으로 보이는 『경기지(京畿誌)』와 1871년 발간된 『경기읍지(京畿邑誌)』, 1863년이 발간 하한(下限)인 『대동지지(大東地誌)』, 1894.11~1895.2 사이에 간행된 『기전읍지(畿甸邑誌;양근과 지평 중 양근군읍지만 잔존)』, 1899년 간행된 『양근읍지(楊根邑誌)』 등이 있다. 이 문헌들을 통해 1830년 발간된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이후 1890년대 말까지의 70여 년간 장시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양근의 장시에 관
한수진·최명렬 대의원 당선 정의당 양평군위원회 위원장에 김정화 현 위원장이 재선출됐다.정의당 양평군위원회는 정의당의 4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국동시당직자선거 지역위원장 선거에서 모바일 투표 결과 김정화 위원장이 당선됐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선거에서 김 위원장은 단독 입후보해 찬성 100%로 당선됐다. 선거권이 있는 당원 60명 중 37명이 투표(투표율 61.7%)했다. 김 위원장은 경기도내 10명을 선출하는 전국위원 선거에서도 유효투표수 2083표 가운데 131표를 득표(6.28%)해 전국위원에 당선됐다.429명을 선출하는 중앙
양평경찰서는 지난 11일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6일 전입한 경정·경감급 인사 이후 경위 이하 49명에 대한 전입·전보 인사다.장성원 서장은 “안전하고 행복한 양평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경찰관들에게 주문했다. 다음은 인사발령 명단.△과장급 ▲경장 이근조 생활안전과장(전입) ▲경감 강인원 경비교통과장(전입) △계장급 ▲경감 표영선 생활안전계장, 정명선 수사지원팀장, 한태웅 112상황실장(전입), 김경호 생활질서계장 ▲경위 배규환 교통사고조사팀장, 정철균 형사1팀장, 송인목 형사2팀장, 손신영 형사3팀장, 강진규
최문환(57) 경기도 예산담당관(서기관)이 부이사관(3급)으로 승진해 제26대 양평군 부군수에 임명됐다.경기도는 민선6기 후반기를 이끌어갈 실·국장급 3명과 부단체장 7명, 과장급 40여명에 대한 하반기 정기인사를 10일자로 단행했다. 도는 이번 인사가 남경필 지사의 임기 후반부 주요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포석이라고 밝혔다.최문환 부군수는 1961년 경북 영덕군 출신으로 경기대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2년 화성군 오산읍에서 공직을 시작했고 2001년 사무관으로 승진해 경기도립 직업전문학교 IT과장을 역임했다. 의왕시
지난 9일 오후 2시42분쯤 옥천면 신복리 37번 국도 중미산 고개에서 오토바이와 자전거가 부딪쳐 자전거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양평에서 가평 방향 오르막길에서 A(29)씨가 몰던 오토바이가 반대편 내리막길에서 B(50)씨가 운전하던 자전거와 부딪쳤다.이 사고로 B씨가 심폐소생술 끝에 현장에서 숨졌고, A씨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맛있게 라면을 먹는 소년과 늘어지게 하품하는 고양이. 비데 위에 앉아 편하게 볼일을 보는 소년. 친구들과 야구를 하고 엄마와 요리를 하며 평화롭고도 평범한 일상을 사는 아이들. 그런데 페이지를 넘겨갈수록 같은 시간에 가난으로 힘들어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순차적으로 등장합니다. 뜨거운 라면을 호호 불며 먹는 소년의 이마에 맺힌 땀을 식혀주는 시원한 바람. 그 바람이 먼 곳의 누군가에겐 고난의 바람이었음을 보여주며, 우리 모두는 어떤 식으로든 이어져 있다는 것을 웅변하는 책, 입니다.저자는 뻔한 이야기를 구구절절
여성가족부, 2016년 말 조사결과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지방자치단체 위원회의 여성 참여율이 32.3%로 조사가 시작된 2013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의 여성참여율이 40.3%로 시·도 중 가장 높았고 대전, 제주, 부산 등도 35%를 넘겼다. 양평군의 위원회 여성참여율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평균(32.0%)보다 7.4%p 낮은 24.6%였다.지난 5일 여성가족부는 이같은 내용의 ‘2016년 말 지방자치단체 위원회 여성참여율 조사결과’를 공개했다.여가부가 1만6321개 지자체 위원회의 위촉직 위원을 전수 조사한 결과
최근 한 여학생이 이웃의 초등생을 무참히 살해해 이해하기 힘든 기이한 방법으로 사체를 처리하고, 또 공범이라는 사람이 살인을 사주했다고 주장하는 재판과정이 공개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정보가 부족해 실제 사건을 추정하기도 힘들고 사건 경위와 동떨어진 추리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너무 충격적이고 궁금해 그들의 생각을 상상이라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피해자 가족들은 그들이 정신적으로 이상이 있다고 주장하며 12명의 변호인을 구성해 자신들의 죄를 피하려 한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일단 밝혀진 내용으로는 그들은 지능
아름다운 마을을 찾아가는 여행 58 도자기는 역시 백자(白瓷)가 맛이다. 일본에서 백자가 구워지기 시작한 것은 임진왜란 직후부터다. 순전히 조선인 이삼평(李參平)의 덕이다. 이 점은 일본인들도 아주 분명하게 인정한다.조선인 이삼평(李參平). 충남 공주시 반포면 출신의 조선 도공. 일본 이름으로 가나가에 산페이(金ヶ江三兵衛). 임진왜란은 명나라를 정복한다는 명분으로 시작되었지만 전쟁이 진행되면서는 결국 ‘도자기전쟁’이라고도 불릴 만큼 일본은 도자기와 도공을 전리품으로 챙기기에 급했다. 그들로서는 만들 생각조차 못했던 아름다운 도자기들
‘린치핀(linchpin)’은 수레 등의 바퀴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축에 꽂아 고정하는 핀을 의미한다. 작고 매력적이지 않은 부품이지만 린치핀이 없이는 결코 멀리 갈 수 없다. 그런 만큼 린치판이라는 말은 핵심적이고 중요한 것을 가리킬 때 자주 쓰인다. 비슷한 용어로 건물을 받치는 주춧돌을 가리키는 ‘코너스톤(cornerstone)’도 있다.조직에서 절대 대체할 수 없는 사람이란 없다지만 가장 본질적인 사람은 누군가가 대신하기 힘들며 그들이 빠진 조직은 마치 린치핀이 없는 수레처럼 얼마 가지 못하고 무너져 위험에 처할 수밖에 없다.
농사만 짓던 청운면 갈운4리의 작은 산촌마을이 올해 행정자치부가 지정하는 신규 마을기업에 선정됐다.증안리약초마을협동조합(이사장 이부산·이하 약초마을)은 지난 2일 “행자부가 실시한 2017 마을기업 신규지정 최종심사를 통과했다”며 “그동안 힘들게 농사를 지어도 별로 돈이 되지 않았는데 마을기업 지정으로 일자리 창출 등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약초마을은 올해 5000만원을 지원받고, 2차사업연도 재지정 시 300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마을기업은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사업
주민들 “사토장 소음·환경오염 우려…휴일 관광객 폭증, IC 설치 관철돼야”터널사토장에 절터 추정 유적지 발견…군, 지난달 현장조사 후 한 달간 방치 양서면 목왕리 주민들이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양평∼화도 구간 3공구 현장의 환경오염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에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시공사 측을 성토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시공사인 삼성물산이 자신들의 의견에 귀를 닫은 채 공사를 진행하다 집회를 열자 비로소 마지못해 상대하는 모습에 분노했다.목왕1리 주민 60여명은 지난달 29일 마을회관에 모여 양평∼
강상징검돌예인회(회장 이철훈)는 오는 12일 ‘강상 아트로드를 꿈꾸다’를 주제로 제1회 강상 징검돌 예인회 회원전과 아트로드를 꿈꾸는 아트 마켓을 진행한다.강상징검돌예인회는 지난해 경기문화재단 ‘생활문화플랫폼’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강상면 지역 예술가들 네트워크에서 시작된 단체다. 지난해 ‘제1회 강상일곱고을 징검돌’ 축제를 함께 준비하며 가까워진 22명의 예술가, 생활예술가들이 지난 2월 ‘강상 징검돌 예인회’를 발족했다. 예인회 첫 전시인 ‘제1회 강상 징검돌 예인회 회원전’은 오는 12~18일 오거스트하우스(강상면 강남로 12
양서면 부용2리는 지난달 30일 마을기금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공동구입하고, 양평소방서의 지원을 받아 모든 주택에 설치한 후 안전교육까지 마쳤다.‘화재 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에 따라 단독주택, 다중주택, 다가구주택 등은 올해부터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허범식 부용2리 이장은 주민 대부분이 어르신들로 화재 발생 시 대응이 취약한데도 소방시설을 직접 구입해 다는 가구가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마을사업으로 소방시설 공동구매를 추진했다. 마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