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전체 사업체수와 종사자수를 조사한 결과 ‘숙박 및 음식점업’이 모두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평경제가 관광관련 수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제5회 양평군사회조사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전체 사업체 7112개 중 29.9%(2129개)가 ‘숙박 및 음식점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2010년 대비 14.8%(274개) 증가한 수치로 경기불황에도 창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졌음을 짐작케 한다. ‘도매 및 소매업’이 21.4%(1523개)로 뒤를 이었고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초고령사회 양평, 인구 늘어나는데 30년후 소멸위험(中)(지난 호에 이어서) 흔히들 양평읍을 중심으로 양서․서종․옥천을 서부, 용문․개군․단월․양동․지평․청운을 동부로 부른다. 이번 호에는 동부지역의 인구현황을 중심으로 인구소멸 위험을 점검해본다.의 저자 마스다 히로야는 지방소멸 가능성을 20~39세 가임기 여성인구와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상대비 지표로 판단한다. 현재 인구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출산율(2.0명 정도)이 유지되고 외
2016년 양평군 사회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양평군민의 37.4%가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최저임금 126만원(시급 6030원, 1일8시간 기준)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고용형태가 불안정한 기간제 및 단시간 일자리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유추된다.양평군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00만원 미만’이 37.4%로 가장 높았다. 경기도(15.0%)와 비교하면 22.4%p나 높은 수치다. 특히 응답자의 절반 가까운(40.1%) 가구가 주된 소득원이 가구주의 근로(사업)소득이라고 답해 가구주의 소득 악화가
‘노령화’와 ‘인구감소.’ 몇 년 전부터 우리사회 근간을 흔들어대는 화두다. 그래서인지 요즘 정치인들이 가장 공을 들이는 공약도 ‘일자리’와 ‘출산율’ 관련 정책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 인구가 줄어들고 노령인구 비중이 늘어나면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다는 걸까? 그게 내 삶과는 무슨 상관이 있을까?지난해 한국고용정보원의 이상호 부연구위원이 발표한 은 특히 지방소도시에 적잖은 충격을 안겨줬다. 의 저자 다스다 히로야가 사용한 접근방식과 지표들을 차용해 한국사회를 분
2000년 읍․면․동 기능전환의 일환으로 시작된 주민자치센터가 변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2013년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고, 동법 제27조에 근거해 행정자치부가 주민자치센터 운영을 맡아온 주민자치위원회를 대체할 ‘주민자치회’를 49개 읍․면․동에서 시범 실시하고 있다.본지는 시범 실시되고 있는 ‘주민자치회’는 어떤 자치조직인지 살펴보는 과정을 통해 현재 12개 읍․면에서 운영 중인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자치센터를 돌아보고, 주민자치의 나아갈 방향
양평군민이 매달 지출하는 초․중․고 자녀의 1인당 사교육비는 어느 정도일까? 양평군 사회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36만8000원이다. 월평균 가구소득이 300만원 미만인 가구가 전체의 79.1%인 점을 고려하면 사교육비 부담이 과중할 것으로 보인다.사회조사대상 중 초․중․고 자녀가 있는 가구는 조사가구의 11.3%로, 이 중 67.7%가 사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3명 중 2명꼴이다. 월평균 소득별로 살펴보면 500만~600만원이 90.1%로 가장 높았고, 40
지난해 양평군 사회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군내 가구의 7.4%에 미취학아동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취학아동은 어린이집(56.3%)을 다니는 경우가 절반을 넘었고, 가구주 본인이나 배우자(21.9%)가 돌보는 경우, 유치원(14.7%)을 보내는 경우 순이었다. 유치원을 보내는 가구주는 경기도(24.4%)에 비해 10%p정도 낮았다.가구주의 보육만족도는 ‘매우 만족’ 31.3%, ‘약간 만족’ 56.1%로 대체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경기도는 ‘매우 만족’( 40.30%)이 가장 많은 반면 양평군은 ‘약간 만족’이 가장 많았다. ‘약간
대부분의 주민자치센터가 이번 주부터 상반기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지난 2003년 10월 ‘양평군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가 제정된 후 12개 읍․면 주민자치센터는 상․하반기로 나눠 10년 넘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군민들의 이용 경험은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8월29일 현재 주민자치센터를 이용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군민의 13.1%만이 있다고 응답했다. 남자(9.4%)보다 여자(16.9%)가 이용 경험이 많았고, 연령별로는 50대(20.5%), 30대(15.6%), 40대(14.
얼마 전 한 여론조사 전문업체가 ‘2017년 차기대선 핵심 키워드’에 관한 설문조사 내용을 발표했다. 국민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단어는 바로 ‘정의’(34.9%)였다. 통합(17.7%), 형평(11.6%), 민주(11.3%), 안보(8.2%)가 뒤를 이었다.박근혜 게이트는 이 나라의 주인이 국민임을 일깨워 주었고, 국민을 대신해 나라를 잘 이끌어 달라고 뽑아준 대통령과 일부 여당 국회의원, 정부 고위공직자들이 실은 자신들의 사욕을 채우기 위해 이 나라를 이용해왔다는 것을 알게 해줬다.양평군민들이 양평을 바라봤을 때, 박근혜 게이트로
하루 8시간 주 5일 근무한다. 프로그램 기획과 운용, 강사 관리, 행사와 회의 보조 등 전문적인 업무를 담당한다. 정기적으로 급여 개념의 활동비를 지급받는다. 연봉은 1800만원 정도다. 4대보험이 적용된다.’이쯤하면 근로기준법을 적용받는 노동자를 떠올리는 게 상식이지만 현실은 아니다. 주민자치센터 담당 공무원들조차도 노동자로 보는 게 옳다고 하는데 급여가 아닌 봉사활동비를 지급받는다. 이런 모순은 지난 2003년 10월 ‘양평군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가 제정된 이래 13년 넘게 이어져오고 있다.주민자치센터 사무장의 법
국토교통부는 지난 13일 양평-송파 고속도로가 ‘제1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국토부는 국가재정사업으로 분류했지만, 민자 사업의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았다.양평-송파 고속도로는 대도시권의 교통난 해소를 위한 동서7축 지선에 해당하는 것으로, 총 연장 26.8㎞, 1조2848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가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양평-송파 고속도로는 2020년까지 설계착수를 목표로 추진하는 중점추진 사업에 포함됐고, 11개 사업 중 우선순위 4위에 올라 있다. 이
군내 공용주차장 주차권 기준 제각각지난주 초 양평읍내 한 상가에서 민원전화가 왔다. 내용은 인근 공용주차장 이용을 위해 주차권 구입을 관리업체에 문의했더니 일반상가에는 판매를 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민원인은 “고객서비스를 위해 주차권이 필요한 상황인데, 군민을 위한 공용주차장 사용에 어려움을 겪을 줄은 몰랐다”며 “타 공용주차장은 일반상가가 주차권을 사용하는데 유독 이곳은 왜 안된다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본지 취재 결과 양평읍내 공용주차장은 6곳으로, 양평청년회의소(시민로 노상주
양서면 신원리 몽양 여운형선생 생가·기념관의 위탁운영사업자 교체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양평군이 신원1리 새마을회-상명대 산학협력단을 새 위탁사업자로 선정하자 기존 사업자인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의 반발이 거세지 있다. 본지는 양측이 주장하는 몽양기념관 운영의 당위성과 각각의 장점 등을 기고 형식의 글을 통해 게재한다.지역주민과 소통하는 몽양기념관이 되려면최대석(신원1리 새마을회 회장)몽양기념관은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 박물관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요즘 박물관은 지역주민과 가까워지려고 노력하는 추세입니다. 가장 최근의 사
본지는 2017년 경기도의 달라지는 주요 행정제도와 정책을 소개(1월2일자 3면)한데 이어 이번 호에는 양평군의 달라지는 행정제도를 소개한다. (정리=성영숙 기자) ▶첫째 출산장려금 200만원 지급2017년 1월1일 이후 출생한 첫째에게도 출산장려금 200만원이 지급된다. 이후부터는 종전과 같이 둘째 300만원, 셋째 500만원, 넷째 700만원, 다섯째 1000만원, 여섯째 이상 2000만원이 지원된다.출산장려금 지원대상은 출산일 현재 12개월 이상 부모 모두 양평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등 거주요건을 충족해야
경기도는 올해부터 달라지는 주요 행정제도와 정책을 일반행정과 산업․경제 등 8개 분야로 나눠 소개하는 보도자료를 지난달 21일 발표했다. 경기도만 실시하는 정책은 제목 옆에 ‘경기’로 표시했다. 다음 호에는 양평군의 달라지는 주요 행정제도와 정책을 소개한다. (정리=성영숙 기자)1. 일반행정 분야▲지역개발채권 감면·면제 연장(경기)올해 말까지 경기도 지역개발채권 감면․면제 제도가 1년 연장돼 배기량 2000㏄ 이하의 자동차를 구입할 경우 지역개발채권을 사지 않아도 된다. 다만, 차량 취득가액이 5000만원 이상
본지는 지난해 1월1일 제178호 신년호부터 지난달 22일 제224호까지 총 47회 지면신문을 발간했다. 작성한 기사의 수는 1750건으로 매호 평균 37.2건의 기사를 생산했다.본지는 그간 한해를 마무리하며 독자와 주민들에게 설문조사를 통해 10대뉴스를 선정해왔다. 하지만 설문조사 방식에는 명확한 한계가 있었다. 제시한 뉴스들 중 사회‧정치분야에만 집중하는 현상이었다. 주민들의 기억에 남는 뉴스가 당시 핫이슈일 수밖에 없기에 문화, 교육, 경제 등 타 분야의 뉴스들은 거론되지 못했다.이에 기존 설문방식을 탈피해 인터넷
양평군의회 정례회 예산결산특위에서 결정된 지평면 목욕탕 건립 예산 7억원 삭감조치가 본회의에서 이종화 부의장의 수정발의로 다시 통과됐다. 이로써 내년 본예산은 4516억9151만원으로 결정됐고, 삭감 내용은 23건 9억1240만원으로 변경됐다. 이를 두고 일부 의원들은 “계수조정 때 결정한 사항을 뒤집는 건 의원 스스로 의회의 권위를 실추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일부 군의원과 집행부에 따르면 지평면 목욕탕 예산은 크게 두 가지 문제가 있어 삭감됐다. 군유지 재산과 관련해 5000만원 이상의 사업을 집행할 때는 공유재산 관리계획 검
군정질문이 벌어진 양평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송만기 의원이 이종식 의장에게 막말을 퍼붓는 등 막장으로 치달았다. 집행부 정책에 대한 지적과 대안 제시는 찾을 수 없고 입을 맞춘 듯한 질문과 답변만 오가 군의회에 대한 주민들의 성토가 커지고 있다.송만기 의원의 막말은 지난 15일 벌어졌다. 박화자 의원의 세미원에 대한 질문과 박현일 의원의 추가질문에 이어 송만기 의원의 추가질문이 시작됐다. 송 의원은 군의 세미원 정책에 대한 문제제기보다는 세미원에 대한 감사원 감사에서 이훈석 대표이사의 공금횡령 의혹이 나오지 않은 점을 부각시키며 세미원
양평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3일 경기도교육청이 진행한 ‘2016년 경기도 유치원 취학수요 조사’ 결과 자료인 ‘양평교육지원청 보고서’를 홈페이지(www.goeyp.kr)에 공시했다.이번 조사는 유아교육법 시행령 제17조의2(유치원 취학수요조사)에 의거한 유치원 취학수요 조사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유치원 취학 희망여부 및 희망기관의 유형을 파악해 수요자 중심의 유아 수용계획을 수립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유아교육 시설 확충과 공․사립 유치원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조사 대상은 양평교육지원청 관할 취
명쾌한 콘텐츠·항구적 조직·연속성 승패관건 현재 우리나라의 크고 작은 축제를 모두 헤아리면 1만개에 이른다고 한다. 이처럼 축제가 많아진 배경에는 지방자치제의 정치적인 배경도 무시할 수 없다. 행정가인 동시에 정치인의 영역을 넘나드는 자치단체장 입장에서 지역축제는 세금을 활용해 유권자들에게 인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합법적으로 얼굴을 알릴 수 있는 매우 요긴한 통로다.양평군의 대표적인 축제는 용문산 산나물축제가 경기도와 경기관공사가 최근 발표한 ‘2017년 경기도 10대 축제’에 들지 못했다. 2014년 첫 선정 이후 3년 연속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