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주민자치센터가 이번 주부터 상반기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 지난 2003년 10월 ‘양평군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가 제정된 후 12개 읍․면 주민자치센터는 상․하반기로 나눠 10년 넘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군민들의 이용 경험은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8월29일 현재 주민자치센터를 이용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군민의 13.1%만이 있다고 응답했다. 남자(9.4%)보다 여자(16.9%)가 이용 경험이 많았고, 연령별로는 50대(20.5%), 30대(15.6%), 40대(14.4%) 순으로 많았다.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계층이 다양하지 못하고, 일부 주민이 프로그램 이용을 독식하고 있다는 세간의 말이 사실임을 보여주는 통계다.

프로그램 이용자의 만족도는 ‘만족’이 68.4%로 높게 나타났는데, 연령별로는 60대(82.0%)가 가장 높고 30대(48.9%)가 가장 낮았다.

희망하는 프로그램은 건강이 37.1%로 가장 많았고, 취미생활(26.3%), 교육·배움 (20.3%)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62.5%)가 교육·배움을, 30대(47.1%)가 취미생활, 40대 이상이 건강 프로그램을 가장 선호했다. 취업 프로그램은 60세 이상에서 17.5%로 가장 높게 나타나 노인 일자리에 대한 욕구가 높음을 짐작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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