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가구소득 100만원↓ 37.4%

2016년 양평군 사회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양평군민의 37.4%가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100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최저임금 126만원(시급 6030원, 1일8시간 기준)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고용형태가 불안정한 기간제 및 단시간 일자리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유추된다.

양평군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00만원 미만’이 37.4%로 가장 높았다. 경기도(15.0%)와 비교하면 22.4%p나 높은 수치다. 특히 응답자의 절반 가까운(40.1%) 가구가 주된 소득원이 가구주의 근로(사업)소득이라고 답해 가구주의 소득 악화가 곧바로 가계 빈곤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양평군의 가구 소득은 ‘100만원 미만(37.4%)’과 ‘100만~200만원 미만(23.7%)’을 합하면 61.1%에 달해 낮은 소득의 일자리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절반(56.4%)을 넘는 가구가 ‘100만~200만원 미만(18.4%)’, ‘200만~300만원 미만(21.3%)’, ‘300만~400만원 미만(16.7%)’으로 고르게 나타났다.

가구주의 교육정도별로 살펴보면 ‘100만원 미만’은 초졸 이하(70.9%), ‘100만~200만원 미만’은 중졸(35.2%), ‘300만~400만원 미만’은 고졸(16.0%) 비율이 가장 높았다. 대졸이상의 경우 ‘200만~300만원 미만’이 28.8%로 가장 많았고, ‘100만~200만원 미만(20.7%)’ ‘400만~500만원 미만(15.0%)’ 순이었다. 재밌는 것은 월평균 소득 ‘700만원 이상’의 경우 중졸이 3.8%, 고졸이 2.3%, 대졸 이상이 7.3%로 학력과의 상관관계가 뚜렷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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