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6월13일 실시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선거일전 180일인 오는 15일부터 제한․금지되는 행위에 대해 예방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공직선거법은 후보자간 선거운동의 기회균등을 보장하고 불법적인 선거운동으로 인한 선거의 공정이 침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선거일전 180일부터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일정한 행위를 제한 또는 금지하고 있다.우선, 지방자치단체장은 선거일전 180일부터 선거일까지 ▲자치단체의 사업계획․추진실적이나 활동
양평군이 국토교통부 주관 ‘2017년도 대중교통시책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국토교통부장관 기관표창과 함께 상사업비 1억원을 지원받았다고 지난 13일 밝혔다.이번 평가는 전국 162개 시․군의 대중교통 시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교통전문기관인 교통안전공단이 주관했다. 대중교통수단 및 인프라 확충, 대중교통 환승체계 구축, 대중교통 안전성 및 쾌적성, 대중교통정보제공 확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 등 19개 지표, 56개 항목을 심사했다. 그 결과 양평군은 처음으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군 관계자는 “이번 평가를 계기
양평군은 지난 5일부터 4일간 쉬자파크 내 산림교육센터에서 ‘제5회 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 콘테스트’를 개최했다.‘행복공동체 지역만들기’는 양평군의 5대 중점 시책으로 주민 스스로 사업을 구상하고 실행해 주민 간의 화합과 소통으로 자생력을 갖춘 마을을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새싹, 뿌리, 기둥, 열매 단계로 이뤄지며 현장점검과 콘테스트에서 일정한 평가를 거쳐 순차적으로 상향된다. 새싹, 뿌리, 기둥, 열매단계로 승급한 마을은 각각 500만원, 1000만원, 2000만원, 3000만원의 마을사업 포괄보조금 및 컨설팅이 지원된다.이번 콘테
“내가 최두형과 상의하여 드디어 한 밤중에 밥을 짓고 말에게 꼴을 먹이고 일제히 산에 올랐다. 때는 차가운 눈이 흩날리고 달빛은 비쳤다 가렸다 하였다. 그런데 눈을 뚫고 길을 열었다. 대각봉(大角峯) 북쪽 낭떠러지를 따라 올라갔다. 그 옆은 천 길이나 되어 깊이를 알 수 없는 계곡이 있었다. 한 번이라도 혹 실족하면 생사를 알 수가 없다. 앞서 가며 짐을 짊어진 역부가 이와 같이 추운 혹한에 배가 고프고 얇은 옷을 입었으니 추위에 얼어 쓰러질까 염려되었다. 그런데도 오히려 힘을 다해 앞으로 나아가 나무를 베고 산을 뚫고 눈을 뚫어
양평친환경로컬푸드직매장을 운영중인 양평친환경로컬푸드협동조합(이하 로컬푸드조합)의 임시총회가 정족수 미달로 무산되면서 현 이사장 및 이사들의 책임론이 커지고 있다. 이 자리에서 조합 감사들은 지난 6월 조동호 이사장의 배임‧횡령 등의 혐의에 대한 감사결과를 보고하면서 일부 조합원들은 현 이사장 및 이사들의 일괄 사태를 요구하기도 했다. 로컬푸드조합은 지난 12일 양평공사 대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었다. 하지만 오전 10시에 시작할 예정이던 총회는 약 1시간 경과한 시점에서도 145명의 조합원 중
더불어민주당 여주시‧양평군 지역위원회가 지난 12일 여성위원회 발대식 및 송년회를 갖고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이날 행사에는 내년 민주당 경기도지사 유력한 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을 비롯한 양기대 광명시장, 김덕수 국민의당 양평군 지역위원장, 김정화 정의당 양평군 지역위원장, 각 지역 호남향우회장과 당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여성위원회 발대식과 2부 송년회로 나눠 진행됐다. 전승희 여성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지난해 촛불집회에 함께했던 당원동지들을 이 자리에서 다시보니 감개가 무
양평군의 내년 본예산이 16억5650만원 삭감될 예정이다. 지난 13일 열린 제249회 제2차 양평군의회 정례회 예결산특별위원회에서 군의원들은 총 29개 항목에서 16억5650만원을 삭감했다. 1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이 삭감안이 통과되면 군의 내년 본예산은 5510억4828만원으로 조정된다. 가장 많이 삭감된 예산은 전략기획과의 지역만들기 우수마을 상사업비 18억6500만원 중 4억2000만원을 깎았다. 3억3840만원을 상정했던 주민복지과의 영모장려금 지원도 2억3840만원을 감액해 1억원으로 조정했다. 이 예산들
㈜양평시민의소리신문은 지난 4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언론사 사별연수 일환으로 정창영 옥천신문 기자를 초빙해 4분기 교육을 열었다.이날 연수에는 본사 편집국 기자를 비롯한 임직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정창영 기자는 옥천신문에서 10년 간 기자 및 편집국장으로 근무하며 지역 특성에 맞는 기획기사를 다수 작성했다. 미국의 언론학자 허버드(J. W. H. Hubbard)는 그의 저서 ‘잡지편집(Magazine Editing)’에서 “기획 기사는 사회 구성원들에게 도움을 주고(service)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사실(human intere
양평군이 지난 1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국민생각함’ 활용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지자체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국민생각함’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이용해 일반 국민부터 공무원까지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제도로 지난해부터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제안된 참신한 아이디어는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정책에 반영된다. 일반 주민은 물론 시민단체까지 누구나 정책 제안이 가능하며 제안 형태도 투표, 설문 등 다앙한 형태로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군은 올해 공모전에서 국민생각함 제도를 국민디자인단 과제인 ‘수요자 맞춤형 양평 산림
서종면 문호리에 있는 잔아문학박물관은 종이 책이라는 아날로그적 감성이 주는 새로움과 익숙함으로 대중을 매료시킨다. 마치 한 권의 책을 넘기듯 한 박물관의 분위기는 관람객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이곳을 문학과 테라코타가 어우러진 ‘글과 흙의 놀이터’라고 지칭하는 까닭이다. 잔아문학박물관(관장 김용만 소설가)은 ‘아트 한 점, 감성 한 점’展을 오는 30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북유럽 생활공예 페인팅’이라는 전시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번 전시회는 ‘2017 경기도 지역생활문화 사랑방’ 무료 체험
용문역 뒤편(다문리 766번지 일원)에 1023세대 규모의 대단위 주거단지가 들어서는 ‘양평 다문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이 지난 6일 경기도 고시로 확정됐다. 군은 내년 하반기 실시설계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문지구 도시개발계획은 19만3160㎡ 면적에 1023세대(공동주택 782, 단독 241), 2355명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환지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는 총 541억4200만원이 소요된다.다문지구 개발은 용문면 주민 숙원사업으로, 주거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정권 사이에 긴장이 높아져 전쟁 가능성을 우려하는 때입니다. 이러한 때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 편을 들며 예루살렘 지역의 긴장감 또한 높이고 있습니다. 신을 믿으며 미래의 복된 삶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지구인들이 대다수인데 왜 전쟁은 늘 우리 옆에 존재하는 걸까요?이 질문에 답을 해준 가수가 우리 곁에 있었지요. ‘Imagine’이란 노래를 부른 ‘존 레논’입니다. 존 레논은 천국도 지옥도 없다고 생각하며 오늘을 위해 산다면 평화로울 거라고, 국가도 종교도 없이 산다면 서로 해치거나 목숨을 바칠 일
내년 4월26일 경기도민체전을 4개월 앞둔 현재 종합운동장 공사에 빨간불이 켜졌다. 군은 당초 오는 20일을 준공목표로 잡았지만 최근 내년 4월10일로 완공일을 4개월 가량 늦췄다. 군은 볼링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추가 시설이 늘어서라는 이유를 댔지만, 본부석 철근‧콘크리트 공사에서 원청과 하도급 업체간 문제가 생긴 것도 원인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종합운동장 본부석 철근‧콘크리트 공사를 하도급 계약으로 맡은 회사인 넥스트이엔씨 관계자에 따르면 원청과 CM(Construction Management(건설
연말이다. 각 단체 이·취임식이나 송년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시기다. 개인영업장을 빌려 행사를 치루는 경우도 있지만 공공시설 이용도 빈번하다. 주민자치센터, 복지회관, 읍·면사무소, 체육시설 등은 주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세금으로 만든 공공시설이다. 그런데 양평에서는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게 어렵다는 불만이 심심치 않게 나온다.물론 법적으로 이용하기 어렵다는 말은 아니다. 다양한 주민이 시설을 이용하도록 권장하고 서비스하기보다는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불허하거나 쓰면서도 담당자의 눈치를 보게 고압적으로 이용자들을 대한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 걸까요?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는 사랑하기 위해서일까요? 우리는 사랑과 행복을 원하지만 어쩌면 우리에겐 소유에 대한 욕망만이 존재하는 건 아닌가싶기도 합니다. 소설책 을 보면서 더 그렇습니다.소설 속의 ‘우리’(쌍둥이 형제)는 전쟁으로 시골 할머니 댁에 맡겨집니다. 할머니에게서는 ‘개자식들’이라 불리고, 마을사람들에게서는 ‘마녀의 새끼들’ ‘망할 자식들’이라 불리는 ‘우리’는 전쟁과 혼란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신들 만의 공부를 시작합니다. 글쓰기, 굶주림 참기,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시골 마을 언덕에 아담하고 아름답고 튼튼하게 지은 작은 집이 한 채 있습니다. 언덕 위에서 작은 집은 새순이 돋아 오르는 봄, 하얀 데이지꽃으로 뒤덮이는 여름, 첫 서리를 맞아 색색이 물들어 가는 가을, 눈으로 하얗게 덮이는 겨울과 마을에서 무럭무럭 커가는 아이들을 지켜봅니다.그런데 어느 날 공사하는 사람들이 나타나서 데이지꽃으로 덮인 언덕을 깎아 도로를 내었어요. 그 앞으로 지하철이 다니고 고가도로가 생기고, 높은 아파트와 건물들이 여기저기 들어서더니 마을은 매연과 소음이 가득한 도시가 되어버렸죠. 작은 집은 마을이 사라지고 사람
제166회 우리동네음악회 ‘송년 서종 라보엠’ 연주회가 다음달 9일 오후 7시30분 서종음악당(서종면사무소 2층)에서 열린다.올해 마지막 공연으로 선택한 작품은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이다.소프라노 한아름‧정은정, 테너 김홍대, 바리톤 홍성진‧한인석‧홍다빈, 피아노 이주란이 출연해 1830년대의 파리를 배경으로 세 명의 예술가와 한 명의 철학도가 겪는 방랑자 생활의 애환을 아름다운 노래로 그려낸다. 주요 아리아와 중창은 그대의 찬손, 미미라고 부른답니다, 오 사랑스러운 여인, 오 미미 당신은 결코
지난 6일 자유한국당의 어이없는 표결 불참에도 428조8000억원 규모의 내년 정보예산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이 와중에 지역구 의원들은 지역예산 챙기기에 바빴다. 정병국 의원 또한 예산이 본회의에 통과한 직후 양평군‧여주시 예산확보 보도 자료를 배포했다. 그런데 이 보도자료의 부제목에는 ‘총 7533억원 규모 여주‧양평 핵심 숙원사업 2018년 예산 확보’라고 명시됐다. 이는 올해 양평군 최종 예산인 6114억원보다 1419억원이나 많은 액수다.보도자료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양평군 예산 확보로는 2건 107억원이
며칠 전 양평군과 산하기관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는 언론보도를 접했다. 양평군은 “지난 7월20일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 발표 후 양평군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를 구성해 11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심의위원회를 개최,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2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92명을 심의 보류 중”이라고 밝혔다.우리사회는 1997년 IMF사태이후 비정규직 노동자가 급증했다. 노동자간 격차도 심화됐다. 그래서 상시·지속적 업무에 종사하는 노동자라도 정규직으로 채용하
도시에서 나무의 존재는 너무나 소중하다. 하지만 우리는 그 가치를 잘 모른다. 많은 선진국에서 나무와 숲을 가족처럼 잘 보호한다. 나무실명제를 실시해 함부로 벨 수 없는 도시도 있다. 자기 집안에 있는 나무도 정부허가 없이 자르면 감옥에도 갈 수 있고, 엄청난 벌금을 내야 한다. 도시개발을 하거나 아파트 재건축을 해도 해당 지역에서 자라는 나무를 함부로 벨 수 없음은 물론이다.얼마 전 점심을 먹고 캠퍼스 산책을 하다가 학생회관 앞에 있던 다섯 그루의 아름드리 플라타너스 나무가 싹둑 잘려 나간 모습을 발견했다. 삼십 년은 족히 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