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에서 국화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경기도와 양평군이 후원하고 (사)우리문화가꾸기회와 상명대학교가 주최로 오는 18~19일 세미원 야외무대에서 ‘국화 그림자에 풍류를 실어’ 공연이 펼쳐진다.이 공연은 국화의 그림자를 보며 묵향을 즐겼던 우리조상들의 멋스러움을 현대인들에게 전해주고 자연과 호흡하는 삶을 되돌아보고자 마련됐다.공연은 가곡, 시낭송, 무용 등과 서정주 시인의 ‘국화옆에서’, 도연명의 ‘귀거래사’, 다산정약용선생의 ‘그림자 놀이’를 벽에 비쳐지는 그림자로 형상화해 수묵화를 펼
양평군이 거액의 상금을 내걸고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지역만들기 공모전’이 시상금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용두사미로 전락할 상황이다. 주민들은 ‘민’이 주도해야 할 ‘지역만들기’에 ‘관’이 나서서 일을 그르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양평군은 지난 5월 대상 1팀 1억원을 포함 3억1000만원의 시상금을 내건 ‘지역만들기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8월20일까지 접수를 마감하고 심사를 거쳐 9월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군은 참가자들에게 어떤 사전양해도 없이 이 계획을 연기했다. 기획감사실 홍주표 주무관은 “올해 예산
양평군립미술관이 지난 12일 가을프로젝트 N-DIMENSION (차원)展 ‘상상의 순간들’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전시회에 돌입했다. 개막식에는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양평 원로작가 및 중견작가 20여명과 지역 원로 문화계 인사들 및 주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가을프로젝트는 지역 작가들의 작품이 현대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조망해 양평의 미술문화 진작에 기여하고자 마련한 전시로 양평을 빛낸 원로작가들 중 정관모(1937년, 조각가), 민병각(1938년, 서양화가), 김성식(1938년, 서양화가) 등 3명의 원로작가와 20명의 국내
시장상인들, 주차장 확충‧상인 의식개혁 요구 높아본지 설문조사… “오일장․주말장 매출 도움 안 돼” 평일 오후 5시. 보통 가정의 주부들이 저녁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장을 보는 시간이다. 학교를 마친 아이의 손을 잡고 장을 보러 오는 장면을 양평시장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다. 양평시장이 시장의 구실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내 대부분의 상가는 공산품을 취급해 찬거리를 구입하려는 주민들은 대부분 마트를 찾아간다. 주민들은 마트에서 음식은 물론 공산품도 구입한다. 양평시장이 점차 어려워지는 이유다.
농사 문외한이 친환경농기계로 인생 2모작 도전개발․제조․판매 1인다역 소화… “후계자 모집 중”누렇게 익은 양서면 부용리의 가을 들판 가운데 얼핏 보면 일반 농가로 보이는 집이 눈에 띈다. 민영준 대표가 본인의 집 창고 50㎡를 개조해 만든 창성농기계 사무실이 그곳에 있다.원래 민 대표는 기계제조와는 전혀 무관한 삶을 살았다. 농사일도 마찬가지다. 그러던 그가 어떻게 친환경농기계를 만들게 됐을까?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 농사일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그의 집념이 만들어낸 농기계들. 그 부품 구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최광)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은퇴 후 8만 시간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은퇴 후 8만 시간은 60세에 은퇴해 80세까지 생존할 경우 가질 수 있는 여유시간을 말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노후 준비의 필요성은 알고 있지만 적극적인 준비는 부족한 현실을 감안해 이를 실천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공모는 은퇴 후 남은 시간을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계획을 글로 작성하는 에세이와 노후의 가장 이상적인 삶의 모습을 표현한 사진 등 두 가지로 모집한다.에세이 부분은 만 40세 이상, 사진
양평군게이트볼연합회(회장 이영득)가 지난 4일 강하체육공원에서 서부권 4개면 강하지역장 대회를 열었다.게이트볼연합회는 회원들의 건강증진과 회원 간 단합을 위해 지역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대회는 서종, 양서, 강하, 옥천 등 4개 면에서 15개 팀 150여명이 참가해 서로의 기량을 겨루고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서종면에서 출전한 4개 팀이 1~3위를 모두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이영득 회장은 “꾸준히 지역대회를 열어 실력도 쌓고 회원 간 단합에 힘쓰고 있다. 전국대회에서 양평게이트볼이 선전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평유기농오디사업단이 오는 11~13일 3일간 ‘회색도시를 떠나 자주색 오디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양서면문화체육공원에서 ‘3일간의 쉼표 여행’ 행사를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바쁜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이 돗자리 하나만 가지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양수리로 오면 쉬면서 먹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오디와인과 뽕잎차 시음, 족욕체험, 오디발효액, 잼, 와인 만들기 등 온가족이 먹고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와 오디생산자와 소비자의 만남을 준비했다. 양평에서 자라는 오디를 활용한 각종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또
용문면 새마을지도자남녀협의회가 용문면 오일장이던 지난 5일 용문면 중앙사거리에서 ‘사랑의 나눔장터’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주민간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나누고 다시 활용하는 나눔문화 확산과 자원 절약으로 경제적 어려움 극복 및 자원순환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개최됐다.새마을협의회 회원들은 직접 재배한 풋고추, 나물 등으로 순대국, 김밥, 빈대떡 등을 만들어 판매했다.김향숙 용문면부녀회장은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용문면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새마을협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협의회는 이날 모은 수익금으로 겨울철 어려운 이웃
지난 7월부터 시작한 양평시장 먹거리골목 비가림막(아케이드) 공사가 다음달 20일을 완공 목표로 한창 진행 중이다.국․도․군비 95%와 자부담(시장상인) 5%가 합쳐져 총 공사비 9억1500만원을 투입한 공사다. 애초 10월말 완공예정이던 공사가 지난 여름 지속된 호우로 공사기간이 20일 정도 늘어났다.군은 이번에 설치되는 비가림막에 대한 주민들과 상인의 반응이 좋으면 순차적으로 늘려갈 방침이다.군은 지난 8월부터 양평시장 장옥재개발을 위해 장옥지구 정리 작업도 시작했다. 군 담당자는 “장옥재개발에 필요한 예산
양평지방공사의 적자운영과 무책임 경영 등의 의혹을 감사원 감사를 통해 확인․해소하고자 지난 4월부터 시작된 국민감사청구가 빠르면 10월 중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대한변협 지자체세금낭비조사특별위원회는 양평지방공사의 국민감사청구를 위한 4개월간의 기초조사 작업을 마치고 이르면 10월 중순, 늦어도 10월 말까지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국민감사청구는 지방공사의 계속되는 적자 운영, 132억원 사기, 무책임 경영, 불법과 탈법 묵인 등 8건에 이르는 각종 의혹을 밝히고 이와 관련된 책임자 처벌
한국도로공사가 양평-화도간 고속도로에 대한 양평 주민들의 불만을 수용해 조만간 주민공청회 개최를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민들은 국토교통부, 환경부에 대한 지속적인 항의방문과 민원제기를 통해 “고속도로 설치로 생길 마을과 환경파괴를 분명히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011년 예비타당성조사 착수를 시작으로 구체화된 제2순환고속도로 양평-화도간 고속도로는 2012년 7월 사전환경성검토 주민설명회를 거친 뒤 지난 5월 고속도로 턴키 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했다.그 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달 27일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