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선 “군, 교부금 환수 못했는데 부적절” 사립학교법 위반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지난달 출소한 국악 작곡가 박범훈(69·얼굴) 전 중앙대 총장이 출연하는 음악회가 오는 17일 양평군민회관에서 열린다. 박 전 총장이 중앙국악예술협회로부터 편법 증여받은 강상면 송학리 소재 중앙국악예술원 건립 교부금 9억여원을 양평군이 환수하지 못한 상황에서 콘서트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이번 음악회는 박 전 총장이 이사장으로 있던 재단법인 뭇소리가 주관하고 중앙국악관현악단(이사장 김재영)이 연주하는 ‘양평군민을 위한
예산 목적 외 사용금지 원칙 저촉 지적 재단법인 세미원이 수장고를 신축하는 대신 기존 연꽃박물관 4층을 리모델링해 수장고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수장고 등의 신축공사에 필요한 설계비를 다른 용도의 건물로 지을 계획을 내비쳐 예산의 목적 외 사용금지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지난 13일 양평군과 세미원에 따르면 양평군은 올해 본예산에 편성한 세미원 출연금 5000만원을 ‘세미원 수장고 및 화장실 신축공사 설계비’로 지출하도록 했다. 경기도에 공식 등록된 세미원의 공식 수장고는 연꽃박물관 2층
양평군에서 30대 남성이 자신의 4살 딸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양평경찰서는 14일 오후 3시31분쯤 A씨(35)가 112로 전화를 걸어 “딸을 차 안에서 살해했다”고 신고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신고 위치를 파악해 수색하던 중 개군면 공세리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고, 도로에서 30∼40미터 가량 떨어진 야산에서 A씨의 딸 시신을 수습했다.경찰은 범행 현장인 A씨의 차량 내부와 시신이 놓여있던 곳 등을 감식하고 있으며, 시신에 목 졸린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최근 가정불화가 있었다”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살
제1회 ‘폭력학대 예방의 날’ 기념‘안전마을1호’ 서종면서 지정선포식 사단법인 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KAVA)와 서종면체육회는 오는 17일 서종문화체육공원 운동장에서 ‘워킹&러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육아신문 베이비뉴스㈜와 육아 어플리케이션 ㈜엄마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0일 ‘제1회 폭력학대 예방의 날’을 기념해 폭력학대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학교폭력, 가정폭력, 성폭력 등에 대응하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으로 열린다.행사는 폭력학대 예방의 날 지정 선포식과 폭력학대 안전마을 1호 서종면 현판 수여식, 걷
용문초등학교(교장 이종애) 학생들은 합리적이고 계획적인 소비습관과 나눔 문화 실천을 위해 알뜰시장을 열었다.전교생이 80명이 채 안 되는 용문초는 지난 2일 강당과 복도에서 ‘2017 용문 행복나눔 알뜰시장’을 열고 학용품과 장난감, 의류, 생활용품 등을 팔아 얻은 수익금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금으로 내놓았다. 알뜰시장은 학생들이 가정에서 기부하고 싶은 물건이나 쓰지 않는 물품을 들고 나와 2000원 이하로 가격을 정해 다른 친구들에게 판매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병설유치원생과 1∼6학년
문재인 대통령이 제62회 현충일 추념사에서 애국의 의미를 새롭게 규정했다. 애국을 이념적 갈등과 정치적인 편 가르기를 극복하고 치유하는 중심 화두로 삼았다. 문 대통령은, 애국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모든 것이라고 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한분 한분이 바로 대한민국이며, 보수와 진보로 나눌 수도 없고, 나누어지지도 않는 그 자체로 온전히 대한민국이라고 했다. 나아가 그는 애국의 역사를 통치에 이용한 불행한 과거를 반복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전쟁의 후유증을 치유하기보다 전쟁의 경험을 통치의 수단으로 삼았던 이념의 정치, 편 가
양평군은 지난 6일 양평읍 충혼탑 광장에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하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추념식은 오전 10시 전국적으로 울려퍼진 사이렌 소리와 함께 묵념, 양평예절원이 주관한 헌다례와 헌시 낭독, 헌화·분향, 김선교 군수의 추념사에 이어 현충일 노래 제창으로 마무리됐다.김 군수는 “순국선열들의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원동력”이라며 “12만 군민과 함께 호국영령의 숭고한 넋을 기린다”고 추모했다.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사단장 소장 강인순)은 지난 2일 지평리전투 전승기념비 앞에서 양평군 기관·보훈단체장, 참전용사, 국방부 유해발굴단, 장병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 지평리전투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개최했다.사단은 66년 전 당시 중공군 3개 사단에 맞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다 호국영령이 된 선배전우들의 유해를 고이 모시고, 발굴에 참여하는 장병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첫 삽을 떴다.20사단과 국방부 유해발굴단은 발굴지역 일대 6·25전쟁 생존자 및 직계 후손 거주마을 탐문, 장병 및 유가족 대상 DNA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과 국군 장병의 넋을 추모하는 현충일이 지난 6일로 62주년을 맞았지만, 일부 관공서나 사회단체 사무실에서 조기(弔旗)를 달지 않아 그 의미를 퇴색시켰다.대한민국 국기법 제9조는 ‘현충일은 조의를 표하는 날이므로, 현충일 조기는 깃봉에서 깃면의 세로 길이만큼 내려서 달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양평시민의소리가 이날 양평읍내 및 면지역의 관공서나 사회단체 건물을 둘러본 결과 조기를 달지 않은 곳이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양평읍 공흥리에 위치한 양평군청 교통과·산림과 외청 건물 옥상의 태극기는 조
바른정당 정병국(여주·양평, 기획재정위원회)·하태경 의원과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은 5일 중국 웨이하이(威海)시 유치원 버스 방화사고 현장을 방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정 의원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출국 직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적으로 재외국민 여러분께서 많은 사건 사고에 노출된 상황 속에서 이번 사건은 너무나 충격적이었다”며 “중국 당국이 조속하게 문제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노력이 뒷받침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또 “너무 늦게 찾아뵙게 돼 죄송하다”며 “이번 방문이 유족들의 어려움과 슬픔을 덜어드릴 수
“상호 존중·배려 실천” 용문초등학교(교장 이종애)는 지난달 24일 교내에서 체험과 놀이중심의 ‘제1회 용문학생축제 와글바글’을 개최했다.이번 학생축제는 학생들이 교과수업에서 벗어나 스스로 축제를 기획·운영하면서 주인의식을 기르고 자치회 활동을 활성화하는데 초점을 뒀다. 용문초는 학생들이 다양한 부스에서 바깥활동을 즐길 수 있게 체험과 놀이중심의 창의적 사고를 하도록 도왔다. 부스는 건강지킴이 활동, 꿈 키우기, 심신 단련하기, 과학 탐구력 기르기, 먹거리 등 5개 부스로 나눠
양평군에서 더불어민주당(이전의 새정치민주연합, 민주통합당, 민주당, 열린우리당 등 포함)은 소위 ‘양평토박이당’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 더민주는 양평토박이당을 피하려고만 했지 정면으로 맞서지 않았다. 무서워서 피하는 것도 아니고 더러워서 피하지도 않았다. 되레 이들과 상대해 위험부담을 감수하느니 상호 ‘윈윈(Win-Win)’하는 전략을 폈다. 지방선거, 그 중에서도 역대 양평군수선거가 그랬다.차라리 양평지역에서 정당 간판을 내리라는 말도 나왔다. 마땅한 군수후보가 없어, 아니 후보를 배출하지 않는 ‘불임정당’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양평지사(지사장 박희도)는 30일 군내 한 음식점에서 ‘2017년 상반기 지사 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자문위원회는 위원장인 박희도 지사장을 대신해 서봉원 전 지사장(부위원장)이 주관해 올해 공단의 달라지는 제도와 확대되는 정책 등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자문위원회 회의에 앞서 윤리경영 및 반부패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결의대회를 실시했다. 서 부위원장은 “공단에서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사업 확대 및 재난적 의료비 지원사업 등과 같은 보장성 강화와 모바일앱 ‘M건강보험’을 이용한 제증명서 발급신청 등 국민중심의 민
국민건강보험공단 양평지사는 건강보험 직장가입대상 사업장에 대한 적극적인 가입 안내와 자진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6월 한 달 동안 ‘건강보험 미가입사업장 가입 강조기간’을 운영한다.29일 양평지사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법 제7조(사업장 신고)에 사용자는 직장가입자가 되는 근로자·공무원 및 교직원을 고용하는 경우 14일 이내에 공단에 사업장 적용신고서를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근로자 1인 이상 고용하고 있는 모든 사업장을 직장건강보험으로 적용하도록 하는 것은 영세사업장에 고용된 근로자의 복지를 향상시키고 보험료 부담의 형평을 기하기 위한
조선시대 상소문에 ‘사유(四維)가 없으면 나라가 아니다’ 또는 ‘사유가 없으면 사람이라 할 수 없다’는 말을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다고 한다. 사유의 첫째가 예(禮)이고, 둘째가 의(義)이며, 셋째가 염(廉)이고, 넷째가 치(恥), 즉 예·의·염·치(禮義廉恥)다. 예절과 의리와 청렴과 부끄러움을 아는 태도다. 치는 굽은 것을 좇지 않는 것이고 의는 벼슬하려고 수단을 부려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당대 벼슬아치들은 특히 백 사람의 재주를 겸했다고 하더라도 염치가 한번 무너지면 다른 것은 볼 것도 없다고 했다. 예의염치가 무엇인지를 아는
정원 거닐며 잃어버린 ‘내 안의 낙원’ 다시 찾기아트스튜디오 갤러리 카페 텃밭 스퀘어가든 갖춰 정원은 문명으로부터 벗어나 독자적으로 삶을 꾸려나가는 구체적인 생활공간이다. 헤르만 헤세는 “정원을 가꾸는 일은 혼란과 고통에 찬 시대에 영혼의 평화를 지키는 방법”이라고 했다. 박완서의 산문집 ‘호미’의 ‘어머니의 호미가 일군 글밭에 꽃을 심다’와 ‘삶의 마지막 지혜를 일깨워준 그 꽃들은 노란집에서 여전히 피어나고 있습니다’는 정원을 가꾸면서 만들어진 따뜻한 글귀다.모든 아픔을 편안하게 받아주고 어루만져주는 최고의 장소는 정원이다. 양평
탈·불법 외면… ‘제 식구 감싸기’ 비난 자초출자출연기관 관리감독체계 대수술 불가피 검찰이 이훈석 전 세미원 대표이사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함에 따라 양평군의 관리감독체계가 도마에 올랐다. 군 안팎에서는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외부로부터의 개혁이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은다. 군이 이같은 사태를 자초했다는 지적도 따른다. 본지가 2년 전부터 보도한 세미원의 각종 탈·불법 사실과 이씨의 비리 의혹을 묵인하거나 아예 귀를 닫았기 때문이다.세미원 사태는 2015년 6월 양서면 용담리 하천부지 무단점용에서 시작됐다. 세미원에서 사
‘오른팔’ 조모씨도 같은 혐의 법정에세미원 “이씨 돈 없어 환수길 막막”비난여론 눈감아온 양평군 ‘부메랑’ (재)세미원(이사장 김성재 양평부군수)의 경기도 보조금 사업비를 가로채고, 퇴직한 직원에게 5개월간 급여를 지급한 이훈석 전 세미원 대표이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감사원은 지난 3월 이씨의 이같은 비위사실을 밝혀내 검찰에 통보했고, 검찰은 감사자료와 관련인 소환조사, 계좌추적 등의 수사를 벌여왔다. 지난 2년간 본지의 보도로 알려진 세미원의 각종 탈·불법들이 이씨에 대한 검찰의 기소로 일단락됐다. 수원지검 여주지청(지청장 한동영
빅뱅(BIGBANG) 이전에 신(GOD)이 존재했는가?, 얼음왕국은 정말로 있나?, 왜 사람은 식물의 생식기관인 꽃을 좋아할까… 학생들이 던지는 다소 엉뚱하지만 의미 있고 선뜻 대답하기 곤란한 내용들이 우리 주변에는 많다. 과학은 더는 일상과 동떨어진 학문이 아니다.김창환(얼굴) 양평중학교 과학교사가 최근 펴낸 (렛츠북)는 김포뉴스와 양평시민의소리 등 지역언론사에 기고했던 118편의 과학칼럼을 수록한 책이다. 지구와 생명의 탄생에서부터 생명의 진화는 물론 과학과 현대사회와의 관계를 다룬 과학
서종면 문호리 리버마켓이 면내 기관·단체장을 중심으로 한 일부 면민들에게 성토의 대상(본지 5월11일자 2면 보도)이 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이 북한강변을 환경오염에서 지킬 것을 결의했다. 리버마켓을 포함한 어떤 환경오염 행위에 대해서도 주민이 적극 나서 북한강변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다.주민들은 지난 11일 서종면 다목적복지회관 회의실에서 ‘북한강변 지킴이 추진위원회’(추진위) 발족식을 갖고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리버마켓의 영업행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족식에는 지난 4일 서종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심준보 면장과 리버마켓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