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적 소비·나눔문화 실천

용문초등학교(교장 이종애) 학생들은 합리적이고 계획적인 소비습관과 나눔 문화 실천을 위해 알뜰시장을 열었다.

전교생이 80명이 채 안 되는 용문초는 지난 2일 강당과 복도에서 ‘2017 용문 행복나눔 알뜰시장’을 열고 학용품과 장난감, 의류, 생활용품 등을 팔아 얻은 수익금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금으로 내놓았다.

용문초등학교 학생들이 강당과 이어진 복도에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기부금 마련을 위한 알뜰시장을 열고 있다.

알뜰시장은 학생들이 가정에서 기부하고 싶은 물건이나 쓰지 않는 물품을 들고 나와 2000원 이하로 가격을 정해 다른 친구들에게 판매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병설유치원생과 1∼6학년 전교생이 학년별로 4∼5명씩 모둠을 짜 가게를 운영했고, 학부모회는 학년별로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놀이마당, 먹거리 등의 부스를 마련해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류인숙 교사는 “체험학습을 통한 경제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뤄져 학생들이 계획적인 소비습관을 들이고, 교과와 연계한 나눔과 기부의 참된 의미를 아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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