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0회 정례회 ‘군정에 관한 질문’①

양평군의회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군정에 관한 질문을 진행한다. 군 의원들은 전진선 군수와 국·소장 및 부서장을 대상으로 총 27건의 안건을 질의한다. 주요 질의 및 보충 질의 내용을 정리해 소개한다.

용문-홍천간 광역철도 중간 정차역 유치는 총 연장 34.1km, 군 부담금 772억원 총 사업비 8537억원(국비 70%, 군비 30%)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군은 공식조직을 중심으로 양평군 철도 구간에 ‘용문산역’, ‘단월역’, ‘청운역’ 등 중간 정차역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유치 가능성에 대한 회의부터 ‘용문산역’ 유치에 대한 지역 내 이견까지 있는 상태이다.

지난 7일 군정질문에서는 최영보 의원과 황선호 부의장이 용문-홍천간 광역철도 중간역 추진에 대해 질문했다.

최영보 의원은 용문-홍천간 광역철도 ‘용문산역’ 중간역 추진사항 및 우려사항에 대해 물으며 적극적인 실행력을 요구했고, 전진선 군수는 김선교 의원과 함께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에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전 군수는 “국토위 소속인 김선교 국회의원이 창구 역할을 하고 있는데 예비타당성 검토 시 경제성이 매우 낮아 난색을 표한다고 들어 고민 중”이라며 “마침 타당성 예비조사 결과보고가 내년 3월로 연기되면서 시간을 벌게 됐다.(중략) 지금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에 포함되지 않으면 통과되기 어렵다고 판단해 당 차원에서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반면 황선호 부의장은 중간 정차역 개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입장도 고려되어야 한다며 용문산역 유치 반대추진위원회에 대한 군수의 견해와 상생방안에 대해 보충질의했다.

전 군수는 “아직 반대추진위원회는 구성이 안됐고, 용문산역이 만들어지면 용문 상권이 역차별을 받는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며 “공식조직으로는 용문산역을 포함해 중간역을 추진하겠다는 추진위원회가 있고 군과 함께 민관합동 추진위원회까지 구성했기 때문에 (이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있다. 만약에 용문역 주변에 있는 분들이 의견을 주신다면 검토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한편, KTX 용문역 정차 계획을 묻는 송진욱 의원의 질문에 전 군수는 내년 하반기에는 좋은 답변이 있을 것이라는 책임자의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 기대를 가지면서 살피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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