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엔 떨어지는 감꽃을 셌지 / 전쟁 통엔 죽은 병사들의 머리를 세고 / 지금은 엄지에 침 발라 돈을 세지 / 그런데 먼 훗날엔 무엇을 셀까 몰라. -김준태 ‘감꽃’1700만, 2100만… 숫자 세기를 멈춘다. 감꽃도 아니고 죽은 병사들의 머리를 세어 보듯이 죽임 당한 닭의 마리를 세어보다가 새해를 맞이했다. 그것도 닭의 해에 쓰는 첫 글부터 이렇게 죽음 타령이니 쓰는 필자인 나도 읽는 독자도 마음 아리기는 매한가지일 것이다. 이 글을 쓰는 12월 연말에 벌써 닭과 오리 2,600만 마리가 땅에 묻혔다는데 이 글이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정보사회의 정치 형태는 참여 민주주의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권력의 중심이 군사와 경제에서 정보와 지식으로 이동하면서 시민들의 정치 참여가 확대됨에 따라 참여 민주주의 발판을 마련하기 때문이다. 정보통신기술혁명을 통해 정치적 의견이 쉽게 교환되고 시민들의 정치 참여가 높아지면 새로운 형태의 민주주의가 탄생하는 게 당연하다. 그러나 순기능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정보 격차가 심화되면 권력의 집중을 초래하고 사회적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킬 가능성도 있다.정보통신기술을 통해 다양한 정보가 제공되고 시민 참여가 증가된
118억원. 양평군이 지난해 중앙부처, 경기도, 기타 외부 평가·공모 등 128개 사업에서 확보한 예산이다. 군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2017년 대외평가 공모사업 전략추진 보고회를 열어 올해 부서별 목표를 세웠다. 김선교 군수는 “이번 성과는 창의적 행정서비스 제공으로 군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한 결과”라고 자평했다. 군의 설명대로 부서 간 협업과 통합으로 이뤄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김 군수가 주창하는 ‘땅, 산물, 사람이 건강한 도시 양평’ 건설을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친 결과이기도 하다.양평군이 지난해 유
경기도 31곳 중 30위 양평군의 청렴도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하위권인 209위를 차지했다. 군은 지난해 평가에서 82개 군(郡) 단위 지자체 중 49위를 기록, 2014년의 꼴찌에서 탈출했으나 이번에 73위로 곤두박질치면서 2년 만에 또 다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지난달 7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6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보면 양평군은 종합청렴도 10점 만점에 7.07점으로 지난해보다 0.45점이 하락해 전체 5등급 가운데 4등급에 머물렀다. 전남 신안군(7.00점)보다 불과 0.07점 앞서
최근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지난 주말과 휴일 주택 화목보일러 화재가 잇따랐다.지난 15일 오전 0시34분쯤 서종면 수입리 이아무(65)씨의 집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택 80여㎡가 불에 탔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4100여만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내고 1시간40여분 만에 꺼졌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 1시5분쯤 옥천면 옥천리 김아무(여·62)씨의 집에서 불이 나 주택 25㎡를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40여분 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860여만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가 발생했
경기도 31곳 중 30위 양평군의 청렴도가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하위권인 209위를 차지했다. 군은 지난해 평가에서 82개 군(郡) 단위 지자체 중 49위를 기록, 2014년의 꼴찌에서 탈출했으나 이번에 73위로 곤두박질치면서 2년 만에 또 다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지난달 7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6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보면 양평군은 종합청렴도 7.07점으로 지난해보다 0.45점이 하락해 전체 5등급 가운데 4등급에 머물렀다. 전남 신안군(7.00점)보다 불과 0.07점 앞서 가까스로 5등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양평사무소는 설 명절을 맞아 오는 26일까지 제수·선물용 농식품 부정유통 일제단속을 실시한다.단속은 마트와 전통시장, 식육점, 미곡처리장, 양곡 소분업체 등을 대상으로 외국산 농산물의 국내산 둔갑·혼합 행위, 양곡의 품종·생산년도를 속이는 행위, 축산물이력번호 거짓표시 등을 중점 점검한다.이번 특별단속은 특별사법경찰과 시민 명예감시원이 함께 참여해 위반 개연성이 높은 품목을 선택한 후 공휴일이나 야간 등 취약시간대에 집중될 예정이다.신봉식 양평사무소장은 “소비자가 농식품을 믿고 구매하도록 원산지 지도·단속을 강화
양평군내 인삼업체 등 국내 주요 인삼업체가 소속된 한국인삼제품협회 임원들이 가짜 홍삼 농축액을 팔아오다 검찰에 적발됐다.서울 서부지방검찰청은 지난달 29일 한국인삼제품협회장 김아무(73)씨와 부회장 신아무(58)씨 등 인삼업체 대표 7명을 구속기소하고, 업체 관계자 10여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조사 결과 신씨는 2013년 1월∼2016년 10월 중국산 인삼 농축액에 물엿뿐 아니라 카라멜색소까지 섞어 가짜 홍삼 제품을 만든 뒤 이를 국내산 100% 홍삼제품이라며 164억여원 어치를 제약회사 등에 납품하거나
양평군선거관리위원회가 설 명절을 앞두고 선거관련 위법행위 예방·단속 활동을 강화한다.공직선거법에서 금지하는 주요 행위는 ▲선거구민의 행사나 모임에 금품·음식물 기타 이익을 제공하는 행위 ▲관내 경로당·노인정 등에 인사 명목으로 과일 등 선물을 제공하는 행위 ▲정당의 정책홍보물에 입후보예정자의 공약이나 지지를 호소하는 내용을 게재하여 일반선거구민에게 배부하는 행위 ▲명절 인사를 빙자해 지지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거리에 게시하는 행위 등이다.다만 ▲선거구내의 전·의경이 근무 중인 기관이나 부대를 방문해 위문금품을 제공하는 행
양평産 원료만 사용, 지역경제·농가에 큰 도움연간 체험객 1000명, 공장 HACCP 인증 준비 ‘옛 영토를 다시 찾는다’는 ‘다물정신(多勿精神)’은 고구려의 건국이념이다. 문성균(56) 영농조합법인 다물농산 대표는 “옛것을 되찾고 우리 것을 지킨다는 ‘다물’의 뜻을 이어 우리 전통의 맛을 찾아내고, 이를 잘 지켜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물한과’로 19년째 전통한과의 맥을 잇고 있다. 다물한과는 1998년 생활개선회 회원 5명이 모여 양평읍 공흥리 90여㎡ 남짓한 사업장에서 한과를 생산하는 영농
2004년 12월16일 서울 도심의 한 음식점에서는 ‘몽양 여운형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조촐한 송년회를 열었다. 모임엔 전창일 민족화합운동연합 상임공동의장, 김병태 한국농정신문 발행인, 이기형 시인(2013년 작고), 조용준 민족일보진상규명위원 등이 참석했다. 시인 이기형씨는 당시 “1988년 내가 몽양 전기를 쓸 때도 국가보안법 때문에 몽양의 이름을 거론하는 것조차 어렵던 시기였다”고 말했다. 2004년만 하더라도 국가보훈처는 서훈 심사에서 사회주의 운동 전력을 문제 삼아 몽양을 탈락시켰다.2005년 참여정부는 광복 60주년을 기
감사원이 이훈석 전 (재)세미원 대표이사에 대한 비위사실을 검찰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수원지검 여주지청(김태훈 부장검사)은 지난 11일 “감사원이 이훈석씨에 대한 비위사실을 적발하고 검찰에 통보했다”며 “비위사실에 대한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감사원은 이씨에 대한 검찰 고발조치는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감사원은 지난해 9월 이 전 대표의 세미원 예산 횡령 의혹 등 회계 내역을 중심으로 세미원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기간 중 이 전 대표는 세미원과 양평군 예산 3000여만원을 가로채 (사)우리문화가꾸기의
(재)세미원 감사는 마무리 (재)세미원에 대한 감사를 마무리한 감사원이 경기도 교부사업을 중심으로 ‘2차 감사’에 돌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우리문화가꾸기 시절 경기도지사 시책추진비 등 경기도 교부사업에 대한 감사가 진행될 경우 세미원은 또 다른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지난 9일 양평군에 따르면 감사원은 지난해 9월 시작한 (재)세미원에 대한 감사를 마무리한데 이어 경기도 교부사업에 대한 감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군은 120일 넘게 진행된 (재)세미원에 대한 감사 조치 결과는 아직 통보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양평소방서는 지난해 군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276건으로 전년도보다 25건(9.9%)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인명피해는 5명으로 8명(61.5%) 감소했고, 재산피해는 12억3000만원으로 22억1300만원(64.2%) 줄었다.인명피해 가운데 사망자는 1명으로 전년보다 1명 줄었고, 부상자는 4명으로 7명(63.6%)이 감소했다. 불은 창고, 컨테이너 등 비주거시설 85건(30.7%), 임야 72건(26%), 주거시설 61건(22.1%) 순으로 많이 났다. 계절별로는 봄철(102건, 37.0%)과 겨울철(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사단장 강인순 소장)는 오는 11일 사령부 안보테마공원에서 제36대 사단장을 역임한 나상웅 장군의 전역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전역식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개식사, 국민의례, 열병, 축사, 전역사 등의 순서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며, 오전 11시20분쯤 17발의 예포가 발사될 예정이다. 전역식에 이어 양평 대명리조트 그랜드볼룸에서 2부 행사를 진행한다.부대 관계자는 “주민들이 약 1분30초간 진행될 예포 소리에 놀라지 않도록 군 의전행사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기갑병과인 나
육군 제20기계화보병사단은 오는 15일부터 동계 전투능력 향상을 위한 혹한기 전투훈련을 실시한다.훈련은 20일까지 6일간 양평, 여주, 이천 일원에서 열린다.부대 관계자는 “훈련기간 중 다수의 군 일반차량 및 궤도장비 기동이 있을 예정이어서 일부 구간의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만큼 지역주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문의 ☎ 771-1110
“민생·안보치안을 위해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며 행보” 김양제 경기남부경찰장(치안정감)이 안보와 치안 확립을 위해 분주한 나날을 보내며 취임 한 달여를 맞았다. 김 청장은 “경찰은 오로지 국가와 국민의 안전만을 생각하고 맡은 지난 4일 김 청장을 그의 집무실에서 만나 경기치안 행보와 새해 다짐을 들었다. - 경기치안의 수장이 된 소감은.“개인적으로는 영광의 자리이면서도 경기도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기에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진다. 1만8000여명의 믿음직한 경기경찰 동료들과 함께라면 주민 여러분께 안전과 행복을 줄 수 있
양평군 세계일보 조사위원들과 윤광신 경기도의원(새누리·양평2)이 지난 연말 군부대를 찾아 위문품을 전달했다.세계일보 조사위원 양평군협의회(회장 류영수)는 지난달 31일 용문면 금곡리 소재 군부대를 방문해 귤 20박스(50만원 상당)를 전달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평읍내 포도나무동산교회 밥퍼 봉사단원들이 함께했다.류 회장은 “국토방위에 여념 없는 장병들이 더욱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이 미칠 수 있도록 도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현국(중령)
오는 10일 오후 5시 양평군민회관에서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 녹화가 진행된다.‘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는 김제동과 함께하는 유쾌한 생활시사 토크콘서트로 청춘과 가족, 친구 등 다양한 연령대의 청중과 함께 서로의 걱정거리를 고민하고,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양평 녹화분의 걱정주제는 ‘숟가락’이다. 금수저와 흙수저로 대표되는 ‘수저계급론’부터 ‘식구’라는 이름의 가족, 다 차린 밥상에 숟가락 얹는 꼴불견, 음식 한 숟가락에 담긴 정, 먹고사는 식생활 문제까지 관객이 주인공이 되어 방송인 김제동씨와 자유
김선교 군수 “탈당, 나중 생각할 일… 군정전념”양평군내 5당 체제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 29명이 지난달 27일 집단 탈당을 하고, 가칭 개혁보수신당의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국회 원내교섭단체로 등록해 20대 국회가 4당 체제로 재편됐고, 양평 정치지형도 새누리당에서 갈라진 두 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까지 5당 체제가 됐다.이날 새누리당을 집단 탈당해 창당을 선언한 가칭 ‘개혁보수신당’에는 비박계 의원 29명이 참여했다. 정 의원을 비롯해 김무성 전 대표, 주호영 의원과 여권 대선 후보로 분류되는 유승민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