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소방서는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건물을 탈출할 수 있도록 완강기 사용법 적극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완강기는 공동주택이나 다중이용업소 등 주요 건물의 3층 이상 10층 이하에 설치되며, 건물 내에서 화재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복도와 계단을 이용해 대피하지 못할 경우 사용하는 피난기구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지만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사전 사용법 숙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완강기 사용 순서는 ▲완강기 함에서 속도조절기와 벨트를 꺼내기 ▲설치된 지지대에 완강기 고리를 걸고 나사를 조여 고정하기 ▲아래쪽에 사람이 없는지 확인 후 로프를 지상으로 내려보내고 지지대를 창밖으로 이동하기 ▲벨트를 가슴 높이까지 착용한 뒤 고정링을 조여 안전하게 고정하기 ▲다리부터 창밖으로 내밀고 두 손과 발로 벽면을 짚으며 천천히 하강하기 순이다.

간종순 화재예방과장은 “완강기는 화재 발생 시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피난기구다”며, “특히 겨울철에는 화재 위험이 커지는 만큼 군민들께서 완강기의 위치와 사용법을 미리 익혀 더욱 안전한 생활 환경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양평소방서는 군민들의 재난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소방안전체험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완강기 체험 및 교육 관련 문의는 양평소방서 화재예방과(☎ 031-770-0314)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양평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