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산하기구인 세계기상기구(WMO)에서 ’지구기후보고서 2020‘을 발표했다.보고서는 지구의 평균 표면온도가 산업화 이전 시기보다 1.2도 증가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가뭄, 산불, 한파, 홍수 등 극한기후 현상이 자주 강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극한기후는 가장 먼저 식량안보를 위협할 것이며 이미 세계인구의 10%가 식량부족 상태에 놓이게 됐다고 우려하고 있다. 또한, 인간활동에 의해 배출된 온실가스의 증가가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임을 설명하고 즉각적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기후과학자들은 지구의 기
지난해 12월말 유엔에 제출됐던 한국의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이하 보고서)가 유엔으로부터 매우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보고서는 2030년에는 2017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24.4%를 감축하고 2050년에는 탄소중립 실현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국제사회에 한국의 기후위기 인식과 대응 비전을 약속하는 선언이었다. 하지만 유엔으로부터 감축목표가 지난 2015년의 목표와 달라지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은 것이다. 유엔은 한국을 비롯해 파리협정 당사국들에게 감축목표를 상향해 다시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유엔이 이렇게
기상청은 ‘한반도 기후변화 전망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온실가스 배출경로를 기반으로 2100년까지의 한반도 기후변화를 전망한 것이다.화석연료 사용으로 현재 수준의 탄소배출을 지속하는 경우 2050년경 한반도 기온은 현재보다 3.3도 상승하고 2100년에는 7도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21세기 후반에는 폭염에 해당하는 온난일이 93일로 현재 36일보다 급증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강수량도 14% 증가하고 집중호우에 해당하는 극한 강수일이 30% 증가할 것으로 나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전략’이 유엔(UN)에 제출되었다. 국제사회는 2016년 파리협정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의 일환으로 장기저탄소발전전략(LEDS)을 수립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에 한국 정부는 범정부협의체를 구성하고 다양한 의견을 종합하여 2050년까지 탄소중립 전략을 수립하게 된 것이다. 보고서에는 국가 전반을 녹색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에너지공급, 산업수송, 건물, 폐기물, 농축수산, 탄소흡수 부문에서 탄소중립의 방향을 살펴볼 수 있다. 정부의 부문별 전략을 양평지역에 적용하여 상상력을 발휘해보자 한다
지난해 12월 1일 양평군은 양평형 100대 뉴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양평군의 뉴딜사업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에 바탕을 둔 지방정부의 뉴딜정책이다. 한국판 뉴딜정책은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을 축으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여 선도국가로 도약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담겨있다. 2025년까지 160조원이 투자되는 만큼 성공 여부에 따라 한국의 미래가 결정되는 정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뉴딜 정책의 추진 배경은 전 세계의 기후변화 대응전략인 그린뉴딜에 기반하고 있다. 그린뉴딜은 재앙으로 치닫고 있는 기후변화
지난 31일 옥천면의 산불로 안타까운 인명이 희생되었다. 12월 15일에는 양평을 포함해 경기지역 13곳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되었다. 겨울의 건조한 날씨는 화재를 발생시키기 좋은 조건을 만드는데 공교롭게도 당일 양평읍에 화재가 발생하였다. 10월 29일에는 용문산에 산불이 발생해 0.1ha의 산림을 훼손하였다. 다행히 대형 산불로 번지지 않고 3시간여 만에 진화되었다.산림 100ha 이상을 태우고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산불을 대형 산불이라고 한다. 최근 들어 지구촌은 대형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다. 호주 동부, 미국 서부, 아마존,
부추 정선작업기계 특허 획득 ‘양평부추’는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진한 향을 가진 대표적인 한국의 부추 브랜드이다. 군내 172농가가 부추를 재배해 지난해 양평부추영농조합법인의 매출 규모는 123억에 달한다.‘양동부추’로 시작한 만큼 특히 양동면에 부추 농가들이 많은데, 지난달 26일 양동면 이길수(59)씨가 부추 정선작업기계 ‘부추 탈피 롤러 세트와 탈피기’로 특허를 받았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6일 이 씨의 부추작업장을 찾아 이야기를 나눴다. ▲부추농사를 시작한 계기는… 양평에서
방직공장, 전화교환원, 신문배달…억척인생 살다 두 아들과 캐나다로한식집 2호점 내고 직원 80명 성장캐나다-양평 오가며 3호점 개점준비 “충북 보은군 속리산 기슭(하판리)에서 딸만 일곱인 가정에서 막내로 태어났어요. 아들을 바라던 어머니는 젖도 물리지 않으셨죠. 그런데 아버지는 다르셨어요. 늦잠을 자도 막 흔들어 깨우지 않으셨어요. ‘얘야, 일어나야지. 노루, 토끼가 다 얼었으니 이불 속에 넣어두렴.’ 밤새 얼어 죽은 토끼를 따뜻한 곳에 두면 살아날 줄 알고 얼른 일어났죠.” 아버지의 자상한 보살핌 속에 자란 산골소녀는
군비 4억3300만원 지원해 양평병원 응급실 환경 개선치매안심센터‧정신건강복지센터 준공해 안정적 서비스모바일 헬스케어 선도보건소로서 선구적 역할 할 것양평군은 지난 2월 원은숙 양평군 보건소장을 임명했다. 지난해 보건소장을 개방형직위로 임명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한 후 첫 임명이다. 지난 2일 원 보건소장을 보건소장실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보건소장으로 임명된 지 두 달이 지났다. 소감이 궁금하다… 진료의사로 일할 때보다 생각이 많아졌다. 의사는 환자의 말을 듣고 조치를 취하
양평군은 지난해 12월 17일 김남수(65) 전 양평군축구협회 수석부회장을 FC단장으로 임명했다. 지난달 26일 김 단장을 만나 취임 소감과 구단 운영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취임 소감은… 단장직을 맡은 지 3개월여 지났는데 3개월 동안 머리가 희었다. 군민들에게 열심히 했다는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올해 목표는… 성적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단장으로서는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경기 외에 잡음이 나지 않을 수 있도록, 경기에 집중해서 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지난해와
지역사회에 기여․독립채산제 목표세미원은 양평군을 대표하는 정원으로 해마다 7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특히 여름철이면 절정을 맞는 연꽃으로 전국에서 세미원을 찾는 발길이 이어진다.하지만 최근 전임 대표이사의 공금횡령과 관피아 인사 논란 등과 함께 세미원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정동균 민선7기가 양평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세미원의 신임 대표이사로 공직자 출신이자 정치인이기도 한 최형근 씨를 선택했다. 본지는 최 신임 대표이사 취임 후 한 달 여가 지난 11일 세미원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구체적인 경영방침과
홍승필(56) 전략기획과 창조전략팀장은 1991년 서울시에서 첫 공직을 시작해 2003년 양평군으로 전입했다. 대학 전공이 관광이었기 때문에 주로 관광관련 업무를 맡았다. 양평 전입때부터 공무원노조의 전신인 직장협의회 업무를 꾸준히 했고, 7대 직협회장을 맡기도 했다.취임 이틀 전인 지난 17일 양평군공무원노조 사무실에서 홍 신임 위원장을 만났다. ▲출마한 이유는… 박근혜 정권 사태 후 적폐가 거론됐고, 이는 민선7기가 들어서면서 이어졌다. 지난 지방선거기간 일부 정치인들이 공무원 적폐를 거론했는데, 이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지난달 18일 열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감동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특히 흥행 면에서 역대 패럴림픽 중 최고를 기록했다.흥행 돌풍의 중심에는 파라 아이스하키가 있다. 7000석 규모의 강릉 하키센터는 한국대표팀의 경기가 있는 날이면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관중들로 가득 찼다. 선수들은 국민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금메달보다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감동의 드라마를 쓴 17명의 국가대표 중에 용문면 출신 선수가 있다. 주전 공격수 조병석(32)은 용문고 출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013년 양평군청 육상부 창단 후 5년 만에 첫 전국대회 금메달이 나왔다. 주인공은 손경미(27) 선수다.손경미는 지난달 23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육상 400m 여자 허들경기에서 본인의 시즌 최고기록(59초0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을 기분 좋게 마무리 하고 휴가를 맞이한 손경미 선수와 김상엽 감독을 지난 14일 앙평읍 카페에서 만나 유쾌한 대화를 나눴다. ▶전국대회를 마치고 어떻게 지내는가… 동계전지훈련이 시작되기 전 지금이 가장 한가한 기간
양일고등학교 전환교육실(장애학생반)을 맡고 있는 장영민 교사가 지난 9월 ‘2017 대한민국 나눔 국민 대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표창,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1월 발표하는 ‘대한민국 인성교육 대상’ 최종후보에도 올랐다. 그는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서로에 대한 편견을 깨고 다양성과 차이를 인정하는 통합교육을 위한 인권활동은 물론 지역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양일고를 찾아 장영민 교사를 인터뷰 했다.▶ 수상 소감은… 수상 통보만 받고 아직 시상식은 하지 않았는데 소감을 말하려니 쑥스럽다. 예
더불어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최순실 은닉재산 몰수 특별법’과 월남전 참전전투 수당 미지급금을 월남참전 전우들에게 되돌려 주는 문제를 제기하며 다시 주목받게 된 책이 다. 이 책은 1978년 10월31일 미국 하원이 발간한 보고서로 박정희 신화의 민낯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를 지난 2014년 완역한 김병년 작가를 옥천면 소재 자택에서 만나 인터뷰했다.▶ 양평에 언제 이주했나… “5년 전 옥천면에 사는 친척의 소개로 토지를 구입했다. 2년 전 집을 지었고 완전 이주한 것은 지난
지난달 2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부실 인증 논란을 일으킨 친환경 인증 요건을 대폭 강화해 내년부터 신규 친환경 인증은 유기축산 등 동물복지형 농장에 한해 허용하고, 사육밀도도 유럽연합 기준을 적용받는다고 밝혔다. 인증 기준을 강화해 친환경 마크가 붙은 계란은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게 한다는 내용이다.온 나라가 ‘살충제 달걀’로 한바탕 혼란을 치루고 있는 요즘, 60년 넘도록 동물복지 수준으로 농장을 운영하고 전국 두번째로 무항생제 닭 인증을 받은 농가가 양평에 있다. 지난 1일 양평읍 대흥리 ‘세계치킨’을 찾아 대를 이어 양계업을 하는
연간 체험객 6만명, 연간매출 20억원, 상근직원 7명. 농촌체험마을로써 쉽지 않은 성과다. 지난 21일 양평의 대표적인 농촌체험마을로 손꼽히는 수미마을 최성준 위원장을 수미마을 방문객센터에서 만나 인터뷰 했다.▲ 수미마을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아버님 고향이 이북이신데 수미마을에 임야와 주택을 구입해놓고 가족들과 자주 오셨다.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신 것 같다. 군대에 있을 때 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제대 후 뭘 좀 해볼까 고민하다 2007년 봉상2리로 들어와 패션운영과 산림사업을 준비하며 관광농원 운영을
양평 3대 전통시장, 상설시장 기능 상실전통시장 특색 살리는 주역은 ‘시장상인’ 양평군에서도 지난 2013~2015년 물맑은양평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컨설팅과 2015년 군내 전통시장 발전과 롯데마트 입점에 관한 연구용역을 수행했다. 지난 24일 그가 원장으로 있는 서울시 서초구 (사)중소기업혁신전략연구원에서 인터뷰를 가졌다.변명식 장안대(프랜차이즈경영학과‧63) 교수는 ‘전통시장계의 대부’로 불린다. 지난 1997년 이후 국내외 대형마트가 지역상권을 빠르게 잠식할 시기부터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서
지친 일상의 삶속 자연의 품에서 찾은 여유신록의 품에 안긴 힐링쉼터… “여기가 명소”사색의 3㎞ 둘레길 걷고 가족단위 체험여행 형형색색 봄꽃들이 절정을 이룬 뒤 속절없이 지더니 꽃보다 아름다운 신록의 계절이다. 초여름 문턱에서 만난 청계산은 온통 연초록의 물결이다. 5월은 나들이하기에도 좋은 날이지만 자연의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심신을 안정시키는데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청계산은 우리나라에 알려진 곳만 5개가 있다. 경기 양평, 서울 서초·경기 과천 경계, 경기 포천·가평 경계, 충북 충주, 경북 상주 등 여러 곳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