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관 예비후보가 7일 더불어민주당 여주시양평군 후보로 결정됐다. 최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며 당선되면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방소멸을 막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7일 원외 단수공천 지역 24곳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여주양평 지역구에서는 단독 출마한 최재관 예비후보가 공천 심사를 통과해 후보로 최종 결정됐다.

이번 공천과정에 대해 묻자 최재관 예비후보는 “경선 없이 본선으로 바로 가게 돼 양평군과 여주시 마을을 많이 다니고 있다. 면 단위 상가 절반 정도가 문을 닫았고, 열려있는 상가 중에서도 실제 영업을 하는 곳은 절반 정도다. 마을회관에는 70대 이상 어르신이 대부분이다”라며 “이미 알고 있었던 일이지만 지역경제 침체와 면단위 지방소멸이 아주 심각하다는 걸 몸으로 느낀다. 이런 걸 바꿔나가는 정치인이 돼야겠다는 각오를 다시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 예비후보는 22대 총선과 관련해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경제와 정치 등 지난 2년의 중간평가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국가 경제나 민생이 너무 어려워질 거라는 사실을 체감하고 있다”며 “주민들께서도 이번 총선을 통해 윤 정부를 꼭 심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재관(55세) 예비후보는 서울대학교 농생물학과를 졸업한 뒤 여주시에서 농사를 지으며 농민회 활동을 시작했다. 여주군농민회 교육부 부장, 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 친환경학교급식경기도운동본부 집행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정책센터 센터장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에서 농어업비서관으로 재직할 당시 공익형 직불제를 설계한 장본인이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여주양평 지역구에 출마해 40.1%를 득표해 국민의힘 김선교 후보(54.9%)에게 패했다. 2020년부터 더불어민주당 양평·여주 지역위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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