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양당의 공천심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여주시양평군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최재관 예비후보가 공천심사를 신청했고, 국민의힘은 이만희 경기도당 뉴시티발전위원장이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공천심사 신청을 해 5대1의 치열한 공천 경쟁이 예상된다.

최재관 예비후보
최재관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월 15일~19일 공천심사 신청을 받아 1월 30일부터 2월 5일까지 지역별 면접을 진행한다. 여주시양평군 지역구는 최재관(55) 전 지역위원장이 공천심사를 신청했으며 오는 5일 면접이 예정돼 있다.

공관위는 약 50만 명의 의견을 수렴, 공천 세부 기준을 담은 국민참여공천제를 발표했다. 민주당 당헌 당규에 따라 여론조사 40%, 정체성 15%, 도덕성 15%, 기여도 10%, 의정활동 10%, 면접 10% 등의 세부 평가 지표를 마련했다.

여론조사는 단수후보의 경우 경쟁력 조사, 복수 후보의 경우 적합도 조사를 진행한다.  여주양평 지역구는 최재관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A예비후보와의 경쟁력을 묻는 여론조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관위는 오는 19~21일 경선 투표, 결선투표 지역의 경우 24~25일 결선투표를 실시하는 안을 오는 12일 확정할 계획이어서, 이달안에 최재관 예비후보의 공천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왼쪽부터 ) 김선교, 박광석, 원경희, 이만희, 이태규 예비후보
(왼쪽부터 ) 김선교, 박광석, 원경희, 이만희, 이태규 예비후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월 29일~2월 3일 공천심사 신청을 진행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자 등록을 한 김선교(63) 당협위원장, 박광석(68세) 경기도당 조직총괄본부장, 원경희(68세) 전 여주시장, 이태규(60세) 국회의원에 이어 이만희(53) 경기도당 뉴시티발전위원장이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에 앞서 공천심사를 신청했다.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여주시장 직에 도전장을 냈던 이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한 지방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총선 출마를 공식화한 바 있다.

공관위는 설 이후인 오는 13일 지역별 면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천심사에 들어간다. 먼저 서류심사를 통해 부적격 기준에 해당하는 신청자를 걸러내며, 경쟁력 평가 여론조사도 진행한다.

공관위가 지난달 16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공천신청자 심사 평가(국회의원·원외당협위원장)는 경쟁력(여론조사, 40점), 도덕성(15점), 당 기여도(15점), 당무감사(20점), 면접(10점)으로 진행된다.

당무감사는 기존 등급제에서 원점수 평가로 변경됐으며, 당 기여도 평가에서 당대표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또 경선 후보자 인원 3인 이내, 역선택 방지 조항 적용, 권역별로 당원 및 일반국민의 비율 구별 방식으로 진행되며, 경기도(1권역)는 당원 20%, 일반국민 80% 안을 적용한다.

공관위는 면접이 끝나면 경선, 단수추천, 우선추천 등 심사 내용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양평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