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22대 총선 공천심사 신청 기간인 지난 1일 여주시양평군 지방의원들이 김선교 예비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열자 이태규 예비후보 선대위가 다음날 곧바로 비판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지난 3일 김선교 선대위가 반박 성명서를 발표하며 주말 동안 설전이 오갔다. 

김선교 예비후보 선대위는 지난 3일 발표한 반박 성명서에서 여주시양평군 국민의힘 소속 지방의원들이 김 예비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연 것은 누구의 강요나 지시에 의한 것이 아닌 자발적으로 이루어진 회견이었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 선대위는 성명서에서 “김선교 예비후보가 여주시 양평군 당협위원장으로서 지방의원들을 하수인처럼 부린 사실이 없음은 물론, 지방의원들을 시켜 본인을 지지해달라거나 혹은 줄 세우기를 강요한 사실은 더더욱 없다”며 “김선교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자발적인 기자회견은, 당 윤리규칙 제13조(공정경선 의무) 제2호의 ‘줄세우기’에 해당하지 않는 정당한 권리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사실을 왜곡하여 마치 불공정한 경선행위에 해당하는 것처럼 언론을 통하여 성명서를 발표하는 행위는, 그야말로 당 윤리규칙 제13조(공정경선 의무) 제4호의 규정 즉, 상대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유표나 근거 없이 비방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서 “이태규 예비후보 측의 김선교 예비후보에 대한 사실 왜곡 발표는 공직선거법 제250조(허위사실공표죄) 제3항 즉, ‘낙선시킬 목적으로 당내경선과 관련하여 상대방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경우’에 해당하는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게 됨을 공지하는 바”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일 마감된 국민의힘 여주시양평군 지역구 공천심사에는 김선교(63) 당협위원장, 박광석(68세) 경기도당 조직총괄본부장, 원경희(68세) 전 여주시장, 이만희(53) 경기도당 뉴시티발전위원장, 이태규(60세) 국회의원 등 총 5명이 신청했다. (국회의원·원외당협위원장) 공천심사는 경쟁력(여론조사, 40점), 도덕성(15점), 당 기여도(15점), 당무감사(20점), 면접(10점)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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