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선 양평군수 취임 1주년 기자회견
원외 향해서는 “성명서 정치하지 말고 대화하자”

전진선 군수는 오늘(3일) 오전 10시 20분 양평군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취임 1주년을 맞이해 언론브리핑을 갖고 지난 1년간의 성과와 향후 추진 과제를 밝혔다.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부와 관련해서는 양평에 IC를 만들 수 있는 게 강상면 종점안이라고 말했다. 또 원외 지역정당에게는 성명서 정치하지 말고 언제든 의견을 주면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전 군수는 청소과, 도로과, 관광과, 허가1·2과 등의 조직개편, 집중호우와 분만가능한 산부인과 유치, 외국인 계절노동자 도입 등의 신속한 현안 대응, 시내 순환버스 도입, 주차시스템 개선 등의 주민불편 해소 등을 지난 1년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향후 추진할 과제와 양평 발전을 위한 장기 담론은 그간 전 군수가 추진 의사를 밝혔던 것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시간이었다.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관광문화벨트 조성사업인 ‘23-30 양평군 매력 그린 계획’은 권역별로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서부권은 두물머리 국가정원 추진, 대하섬-거북섬 생태공원화, 두물머리 통일음악회(가칭) 추진, 양수리 세계관광기구(UNWTO) 최우수 관광마을 공모 신청 계획 등이다. 중부권은 아름다운 밤 풍경 만들기 등 양강문화벨트 조성사업, 걷고 싶은 양근천 만들기, 한강사랑 친수공간 조성 등을 추진한다. 동부권은 다문-마룡 순환산책로 조성 등 에코포레스트사업, 용문산 케이블카 설치, 전술훈련장 부지에 (국가)평화공원 조성 등의 관광사업을 추진한다.

또, 인구소멸지역인 동부권은 올해 채움지역을 선정해 내년에 실시설계를 실시하고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양평군 미래 담론으로는 양평군청 이전, 양평역 대중교통환승센터 설치, 양평 우리밀 사업 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군정비전 이외에도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부 변경, 소통 등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부 변경과 관련해 전 군수는 “처음에 도곡리로 가는 방향이 6번 국도에 IC를 얻는 것이었고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게 아니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국도와 연결하는 고속도로는 없다. 당시 (민선7기 군의원으로) 군정질문을 하면서도 이게 맞느냐고 확인을 많이 했었다”며 “군수 취임하고 나서 양평군민이 가장 혜택을 많이 받는 안으로 해야 한다고 부서에 전달했다. 3가지 안을 (국토부에) 전달했는데 아신IC로 가는 건 아니라고 해서 국수리와 병산리 2개의 안을 줬다. 양평에 (강하)IC가 생기는 게 2안(강상면)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치적으로 땅이 있다 없다는 전혀 관계가 없다. 이미 땅이 있었다면 남양평IC가 만들어졌을 때 다 효과를 봤다. JC 만들어서 연결하는 도로를 가지고 땅값이 오른다는 것은 없다”며 “지역 주민이 의견이 있다고 하면 충분히 이해하지만 전혀 양평과 관계없는 국회의원들이 정치적으로 거론한다는 것은 양평군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말했다.

취임 2년차에 군정을 힘있게 밀고 나가려면 통합의 정치가 필요하고 소통을 좀 더 넓게 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본지의 질문에는 “공식적인 소통과 통합은 의회를 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야당 의원과도 자주 만나려 노력하고 있고 경청하고 있다”며 “의회 정치 아닌 지역 정당과도 언제든지 만날 수 있고 의견 주시면,,,밖에서 성명서 정치하지 마시고 군수한테 물어주시면 지금처럼 답변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 노력해서 양평 살리기에 좋은 기회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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