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득 1도움․1PK유도 3대0 완승 이끌어

양평FC가 중랑축구단과의 원정 경기에서 3골을 맹폭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순위도 리그 4위로 상승했다. 양평의 캡틴 지경득은 1도움․1페널티킥 유도로 중랑의 측면을 허물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양평FC의 주장 지경득이 공을 쳐놓고 달리고 있다.
양평FC의 주장 지경득이 공을 쳐놓고 달리고 있다.

양평FC와 중랑축구단은 지난달 30일, 중랑구립구장에서 ‘2020 K4리그’ 3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선제골은 전반 4분, 양평FC의 발끝에서 먼저 터졌다. 서홍민이 수비진영에서 빌드업된 공을 전방으로 띄웠고, 지경득이 왼쪽 공간을 돌파했다. 이후 페널티에어리에에서 컷백한 공을 김선우가 마무리하며 1대0으로 앞서갔다.

쾌조의 스타트를 보인 양평FC는 계속 상대를 몰아붙였다. 전반 12분, 이희준의 프리킥이 아쉽게 골대를 맞고 나왔고, 전반 31분 얻은 프리킥 기회를 박지우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전반에만 2대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도 지경득의 독무대였다. 페널티에어리어 우측면에서 중앙으로 드리블하던 지경득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권로안의 킥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재차 쇄도하며 마무리해 3대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양평FC는 넉넉한 점수 차를 지키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지경득은 “재미있고 공격적인 축구를 하겠다”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어서 마무리돼 군민들을 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평FC의 다음 경기인 K4리그 4라운드는 시흥시민축구단을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경기는 오는 13일 토요일 오후 5시 용문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기는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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