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0·자가격리 12·능동감시5’

세계보건기구(WHO)는 12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pandemic)’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전 세계적인 확산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양평군도 성남 10번, 구로 4번 확진자가 군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낳았지만 13일 기준 확진자 0명을 유지하고 있다. 군내 자가격리자 12명, 능동감시자 5명이다.

3일과 7일 광주2번 확진자와 접촉한 광주시 가정의학과 의사A씨가 12일 추가로 자가격리자로 분류됐다. 의사 A씨는 추미애 가정의학과를 방문한 확진자와 접촉했다. 군보건소는 12일 오후 4시30분 경기도 광주시에서 접촉자 정보 통보를 받아 A씨에 대한 자택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다. 자가격리는 21일까지 진행된다.

신천지 교육생 390명에 대한 능동감시가 11일 해제되면서 능동감시자 수가 크게 줄었고, 송파구 선별진료소를 통해 음성판정을 받은 B씨(서종면)의 자가격리가 12일 자정(0시)기준 해제됐다.

성남 10번 확진자가 지난 1~2일 군내 숙박업소에 머무른 것이 확인돼 주민들의 우려를 낳았지만 접촉한 직원 10명(1명 서울시 거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1일 접촉직원 2명은 15일까지, 2일 접촉직원 2명은 16일까지 자가격리를 진행한다. 나머지 5명은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다. 군은 해당 숙박업소에 대한 소독을 완료한 상태다.

또 구로구 4번 확진자가 지난 4일 오후 1시~3시30분 자신의 차량을 타고 양평 두물머리를 찾았다고 밝혔으나 다행히 내리거나 음식점 등 시설을 이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1월 말부터 13일 군내 코로나19 감염여부 검사자는 337명이다. 328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7건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양성판정은 2건으로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양평인 강남 5번 확진자 C씨와 대구 파견 간호사 D씨다.

파견간호사 B씨는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강남구 확진자 A씨는 퇴원한 상태다.

자가격리를 하고 있는 주민은

◆대구 파견 확진간호사와 접촉한 의료진 7명. 15일까지 자가격리

◆성남 10번 확진자와 접촉한 숙박업소 직원 2명(1일 접촉자). 15일까지 자가격리

◆성남 10번 확진자와 접촉한 숙박업소 직원 2명(2일 접촉자). 16일까지 자가격리

◆광주2번 확진자와 접촉한 광주시 가정의학과 의사 A씨. 21일까지 자가격리

능동감시를 진행하고 있는 주민은

◆성남 10번 확진자와 접촉한 숙박업소 직원 5명. 16일까지 능동감시

자가격리와 능동감시는 다음날 자정(0시)기준 해제된다.

대구 파견 확진간호사와 접촉한 의료진 7명은 15일까지 자가격리를 진행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하루 검사자가 확실히 줄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일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후 하루 최대 32건까지 검사를 진행했는데, 이번 주 들어서는 검사건수가 하루 10건 이하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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