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열매달 풍성한 가을 선사”

대한불교조계종 용문사(주지 보인스님)는 오는 24일 용문사 경내에서 ‘천년향기 나눔 음악회’를 개최한다.

오후 3시 시작하는 음악회는 공연에 앞서 ‘천년향기 1% 나눔 전달식’을 갖는다. 용문사는 1% 나눔의 의미를 되살리고 나눔 실천을 이어가고자 2000여만원을 사회복지사업과 반려견 지원 사업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용문사 직원을 포함한 종합사회복지관과 은행나무어린이집, 미지어린이집, 친환경농업박물관 직원 80여명은 매달 급여의 1%를 나눔 기부하고 있다.

용문사는 지난해 장애인가족과 다문화가정을 초청한 가운데 자비나눔 음악회를 개최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씨와 가수 전영록씨 등이 출연해 용문사의 ‘천년향기 1% 나눔’을 적극 알리고 가을 산사의 정취에 흠뻑 젖을 힐링의 시간이 이어진다. 한국계 미국인 유진박씨는 세 살 때 바이올린을 시작해 해외 유명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명성을 떨쳤다. 클래식뿐 아니라 팝이나 재즈장르를 넘나드는 전자 바이올린 연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전영록씨는 7080세대의 귀에 익숙한 추억과 낭만의 인기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보인스님은 “음악회는 용문사와 천년은행나무가 양평지역에 천년 동안 나눔의 향기를 퍼트린 천년의 자긍심과 책임감을 갖고 향후 천년을 이어가는데 용문사가 앞장서고자 하는 뜻 깊은 취지로 기획됐다”며 “열매달 산사에서 여는 음악회로 주민들에게 풍성한 가을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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