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여주에선 5명 중 꼴찌

정병국, 고른 지지도 강점

양평군민들은 김선교 군수가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경우 정병국 의원보다 김 군수를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군수가 양평에서 40%가 넘는 지지율을 보인데 비해 정 의원은 28%에 그쳤다. 반면 김 군수는 여주지역에서 10% 안팎의 지지율을 나타내 30%대의 지지율을 기록한 정 의원에 크게 뒤졌다.

양평군과 여주시의 지역별 총선출마 예상자의 지지도를 살펴보면 김 군수는 양평읍과 양서·옥천·서종면 등 양평 서부지역에서 41.1%로 1위를 했다. 정 의원은 김 군수에게 12.6%p 뒤진 28.5%로 2위를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정동균 여주양평가평 지역위원장 12.2%, 새누리당 이규택 전 의원 4.9%, 새누리당 이범관 전 의원 3.0% 순이다.

김 군수는 단월·청운·양동·지평·용문·개군·강상·강하면 등 양평 동부지역에서도 40.7%로 1위에 올랐다. 28.4%의 정 의원이 2위를 했고, 정동균 10.3%, 이규택 5.8%, 이범관 4.1% 순이다.

양평군민들이 정 의원보다 김 군수를 더 지지하는데 반해 여주시민들은 출마 예상자 5명 중 정 의원을 가장 선호했다. 다만, 정 의원은 여흥·중앙·오학동 등 여주 도시지역에서 2위와의 지지율 격차가 7.3%p에 그쳐, 양평에서 2위와 10%p 이상 격차를 벌린 김 군수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여주 출신의 같은 새누리당 이규택·이범관 전 의원과 지지도가 겹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 의원은 여주 도시지역인 여흥·중앙·오학동, 북내·강천면에서 25.0%의 지지율로 1위를 한 가운데 이규택 전 의원(17.7%)과 정동균 위원장(16.7%)이 1%p 차로 2위와 3위를 했다. 이범관 전 의원은 11.8%, 김 군수는 7.3%에 그쳤다.

점동면, 가남읍, 능서·흥천·금사·산북·대신면에서는 정 의원이 35.9%의 지지율로 16.8%에 그친 이규택 전 의원을 크게 앞섰다. 김 군수와 이범관 전 의원은 10.5%로 공동 3위를 했다. 정동균 위원장은 7.3%의 지지를 얻는데 그쳐 도시지역의 지지율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고 응답한 층의 비율도 양평군민이 10.5%인데 비해 여주시민은 20.3%로 여주의 부동층이 배 가까이 높았다. 특히 여흥·중앙·오학동, 북내·강천면 지역의 이 비율은 정 의원의 지지율(25.0%)에 근접한 21.5%에 달했다. 지지후보가 비교적 확연히 드러나는 양평과 달리 여주는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했거나 답변을 유보한 사람이 조사 응답자 4명 중 1명 가까운 비율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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