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새누리당 경기도당의 제명 처분을 받은 송만기 군의원이 중앙당에 이의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새누리당 중앙당 관계자는 19일 “송만기 군의원이 지난달 31일 이의신청서를 접수했다”며 “다만, 윤리위원장이 공석인 관계로 처리 여부는 언제가 될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지난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을 비방하는 글을 올려 유족들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검찰의 약식기소를 받은 송 의원은 정식재판을 청구했다가 취하한 바 있다. 또 송 의원은 지난 2월12일 같은 당 김선교 군수의 선거법위반 1심 선고공판에서 부적절한 카톡 메시지로 논란을 일으켰다.

새누리당 양평당협은 세월호 유족 비방과 같은 당 군수의 명예훼손으로 송 의원을 경기도당 윤리위에 회부했고, 경기도당은 지난 6월19일 송 의원에게 탈당 권유 징계를 내렸다. 이후 경기도당은 송 의원이 탈당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자 지난달 23일 윤리위원회를 열어 제명 처분했다.

저작권자 © 양평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