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복지관, 보고서 발간

 

양평군장애인복지관은 지난 9일 개관 1주년을 기념해 ‘2015년 양평군장애인복지 실태조사서’를 발간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양평군 거주 장애인의 욕구를 반영한 장애인복지서비스로 연계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정보 확보를 위해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양평군장애인복지관과 삼육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계약을 체결하고 연구에 착수해 5개월간 진행되었다. 양적조사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질적조사로는 양평군장애인전문가 초점집단 인터뷰(FGI)가 이루어졌으며, 양평군 장애인 100인 원탁토론회가 실시되었다.
 
설문조사는 지난 2월16일~3월6일 이뤄졌다. 조사대상은 500명으로 양평군에 거주하고 있는 재가 장애인 중에서 지역별, 장애유형별, 성별, 연령별로 비율표집해 추출했다. 이중 258명이 설문조사에 응해 최종 분석에 사용되었다. 초점집단 인터뷰 조사는 지난 3월17일, 5월11일 두 차례에 걸쳐 3시간 동안 실시되었으며, 인터뷰 대상자는 사)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사)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양평군지회장, 사)한국농아인협회경기도협회, 사)한국장애인부모회 양평군지부장, 사)장애인미디어인권연대 지회장, 양평군보건소 주무관, 양평군특수교육지원센터 팀장, 양평군장애인복지관장, 양평군장애인부모회 소속 회원 9명 등 10명이다.
 
이번 보고서는 정부의 전국장애인실태조사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양평군의 장애특성을 파악한 최초의 장애인실태조사로, 장애인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데이터로 활용될 전망이다.
 
3회에 걸쳐 ‘2015년 양평군장애인복지실태조사’ 보고서를 소개한다. (정리=성영숙 기자)
 
1. 지역현황
2. 조사결과 분석
3. 장애인복지발전의 위한 제언
 
 
◇장애인복지시설… 양평군에는 21개 장애인복지시설이 있다. 창인요양원·은혜의집·지게의집 등 거주시설이 14개, 장애인복지관·주간보호센터·장애인심부름센터 등 지역사회재활시설이 5개, 창인직업재활시설·순환보호작업장 등 직업재활시설이 2개이다. 조사 결과를 통해 보듯이 장애인복지서비스는 거주시설 위주로 제공되고 있으며, 전체 장애인의 7.5%인 520명이 입소해있다. 지난해 양평군장애인복지관이 개관해 지역사회 재가 장애인을 위한 전문적인 서비스를 재공하고 있지만 장애인복지기관만으로는 부족한 상황으로 향후 주간보호시설, 직업재활시설 등과 같은 기관들이 더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장애인단체… 장애인단체는 6개가 운영되고 있다. 장애유형별로 살펴보면 시각장애, 지체장애, 청각(언어)장애 단체다. 그외 한국장애인부모회,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경기도장애인복지회의 지부가 운영 중이다.
 
◇서비스 제공기관… 장애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은 12개다.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은 장애인활동지원사업이 3개, 발달재활서비스사업이 4개, 발달장애인부모심리상담사업이 1개이다. 이외 장애인 콜 승합차를 지원하는 기관이 3개, 보장구수리를 해주는 수리센터가 1개 있다.
 
◇특수교육기관… 장애인들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특수학교는 창인학교 1곳이며, 학교 내에 마련된 특수학급은 유치원 2학급, 초등 27학급, 중등 11학급, 고등 9학급이 있다.
 
◇기타 사회복지시설… 이밖에도 양평군에는 60개의 사회복지시설이 있는데 양평군종합사회복지관, 양평군노인복지관, 양평군정신건강증진센터 등에서 장애인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별 기관‧시설 현황… 양평군의 장애인복지시설(단체)과 서비스제공기관을 지역별로 살펴본 결과 지역적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양평읍에 28곳이 밀집돼 있고, 단월면·용문면이 7곳, 강상면·강하면은 특수교육기관 2곳이 있지만 복지시설이나 서비스제공기관, 장애인단체는 없다. 청운면·양동면·서종면에 사는 장애인의 경우는 양평읍에서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원거리로 인해 서비스접근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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