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기자간담회… ‘복지부동’ 경계

“어려움 있지만 위축 없이 군정 추진”

▲ 김선교 군수는 지난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위축 없이 강한 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선교 군수가 선거법 재판을 받고 있는 자신의 상황을 빗대 “개인적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위축 없이 강한 군정을 추진해 미래 행복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지난 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상반기 기자 간담회를 갖고 민선6기 군정 성과 및 현안사항을 설명했다. 그는 “가만히 엎드려 있는 공직자가 결국 끝까지 가더라”며 공직자의 북지부동을 경계한 뒤 “비에 젖은 낙엽은 되지 말자. 빗자루로도 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나름 하려고 했는데 마음대로 잘 되지 않는다. 큰 그림을 그리고 차근차근 성과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선 전철 오빈역사와 군립미술관, 양평지방공사, 종합운동장 등을 예로 들었다. 그는 “군수를 두 번 당선시켰으니 임기 동안 일할 수 있게 협조해 다음 군수가 잘 이어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김 군수는 중부내륙고속도로 강상IC 연결, 양근대교 4차선 확장 등과 같은 교통망 확충 사업과, 사격장(양평종합훈련장) 폐쇄 추진위원회 구성 등을 주요 군정 추진사항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귀농·귀촌 인구가 가장 많은 양평군이 내년 말쯤이면 인구가 여주시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최근에 읽은 책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무히카’를 언급하면서 “재판을 받으면서 느낀 점이 많은데, 적을 두고 살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며 “위축되지 않고 일을 추진해 멀리 내다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이슈로 떠오른 ‘에코폴리스 양수리’ 사업과 관련해 그는 “두물머리 인근 양서전통시장도 활성화되면서 지역주민들의 소득 증가는 물론 지역경제도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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