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은 바이러스 감염 후 2~14일 이내에 38℃이상의 발열, 기침, 호흡곤란, 숨가쁨 등의 호흡기증상이 나타난다. 현재까지 예방용 백신과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지 않아 환자의 증상에 따라 적절한 내과적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명확한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모든 환자들이 직·간접적으로 중동지역(특히 사우디아라비아)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고, 해외여행이나 근무 등으로 증동지역에서 체류했거나 낙타시장 또는 농장 방문, 낙타 체험프로그램 참여 등 낙타와의 접촉 사례가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됐다. 만약 여행 후 발열을 동반한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아야 한다.

 

윤정순 보건행정과장은 “입국자 추적조사로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중동지역 여행객 중 호흡기유사증상자를 진료 시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병·의원 감시체계를 통한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