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1700명 방문… 2‧4주 토요일 개장

▲ 지난 23일 열린 양평쉬자파크 트리마켓에 공예품부스, 음식·음료판매부스, 푸드트럭 등이 들어서 방문객들을 맞았다.
양평쉬자파크 ‘트리마켓’이 지난 23일 첫 개장했다. 오전 10시~오후 6시 열린 이날 장터에는 연휴를 맞아 양평을 찾은 관광객과 지역주민 1700여 명이 다녀갔다.

트리마켓은 양평쉬자파크 내 야외무대 주변에서 열렸다. 오전 10시부터 농·특산물 4동, 공예품 및 예술품 21동, 퓨전․전통음식 및 음료판매 23동, 푸드트럭 11동 등 총 59동이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연휴 교통체증으로 인해 참여를 포기한 부스가 생겨, 정오가 가까워서야 설치가 완료됐다.
 
이날 행사에는 휴일을 맞아 아이를 데리고 온 방문객들이 많았다. 대부분 주차장이나 정문 도로에 차를 세워두고 오르막길을 걸어 트리마켓이 열리는 야외무대를 찾았다. 어린 자녀를 데려온 관람객들은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그늘 없는 콘크리트길로 유모차를 밀고 오르느라 지친 기색이었다. 왼편으론 폭포수로 이어지는 관찰데크가, 오른편으론 야생화정원이 조성돼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10여분을 걸어 도착한 야외무대 인근에서 트리마켓이 열렸다. 피자·와플·메밀소바 등의 유명 푸드트럭과 양평고 창업동아리 학생들의 바케트버거, 아이스크림 등 먹거리부스 위주로 사람들이 북적였다. 야외무대에서는 옥천초 학생들의 오카리나 연주, 인디밴드 다크문·조스밴드 록공연 등이 간간히 진행됐다. 방문객들은 솔쉼터와 야외무대 인근 잔디밭 등 그늘진 곳을 찾아 돗자리를 깔고 가족들끼리 여가를 즐겼다.
 
▲ 공원과 숲이 어우러진 관찰데크로드.
연중무휴 운영…숙박시설 ‘초가원’ 3개동 갖춰
유아숲체험공간 7월 완공 예정
 
양평쉬자파크는 양평군이 25만888㎡(약 7만6000평) 군유림에 조성한 테마파크다. 지난 2003년 백운테마파크로 조성에 착공한 후 몇 차례의 수정을 거쳐 현재는 산림건강힐링비지니스벨트와 연계된 휴식공간으로 조성 중이다. 지난 23일 임시 개장했으며, 치유의 숲이 완공되는 내년에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현재는 ‘관찰데크로드’, ‘야생화정원’, ‘솔쉼터’, ‘인공암벽장’, ‘야외공연장’, ‘방문객선터’가 완공돼 이용이 가능하다. 오전 9시~ 오후 6시 개장하며, 명절을 제외하고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입장료는 무료다.
 
▲ 0m 높이, 5개 루트를 갖춘 인공암벽장이 설치돼 동호인들을 기다리고 있다.
‘초가원’은 초가집을 모티브로 한 목조주택으로, 국립휴양림에서 운영하는 숲속의 집과 같은 숙박시설이다. 3개동 모두 6인실 규모로, 6월경 사전 예약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 오는 7월에 완공 예정인 ‘유아숲체험원’은 유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숲체험 공간이다. 숙박동 공사가 한창인 ‘산림교육센터’는 오는 8월에 완공될 예정으로, 운영방법을 구상 중에 있다.
 
내년 완공을 목료로 조성 중인 ‘치유의 숲’은 현재 설계 단계에 있다. 100ha에 4가지로 개념을 잡아 코스를 개발한다. 숲속을 걸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치유의 숲’은 용문산자연휴양림과 연계해 1시간 내외 코스로 개발된다.
 
▲ 초가집을 모티브로 한 목조숙박시설 초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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