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호 이후 7개월여 만

입찰 부쳐 수원시내 업체서 제작
“시책·사업 위주에서 읽을거리로”

양평군 행정소식지인 ‘H&H양평소식’이 다음달 25일께 여름호 발행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1월호 발행 이후 7개월여 만이다.

20일 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개시한 2분기 H&H양평소식 제작 용역 입찰 결과 수원시내 업체인 삼진애드㈜가 낙찰됐다. 삼진애드는 입찰에 참여한 경기도내 27개 업체 가운데 3123만원(투찰률 88.77%)을 써내 개찰 1순위가 됐다.

삼진애드는 수원시 영통구에 소재한 신문·잡지·인쇄·출판업체로, 격월간지 ‘경기문화나루’와 경기도교육청 희망수원교육 소식지, 용인시 홍보책자 ‘용인포커스’, 경기도외국어연수원 소식지 등과 각종 기관의 보고서와 리플릿, 브로셔 등을 제작하고 있다.

군은 지난 3월10일 양평군소식지발행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해 기존 시책·사업 등 신문보도 형식에서 문화·공연·정보 위주로 개편하고, 발행주기를 월간에서 분기로 변경했다. 또 인터넷과 모바일 웹진 형태의 전자 소식지 발행 근거를 뒀다. 소식지의 판형은 기존 타블로이드판에서 책자 형태로 바뀌고, 발행부수도 종전 5만6000부에서 3만부로 줄였다.

군은 소식지의 효율적인 편집·제작을 위해 전문가를 채용하는 방식과 전문업체에 위탁하는 방법을 놓고 검토하다 제작 분기별 입찰을 통한 위탁 제작 방식으로 정했다. 지난해까지 소식지는 군내 3∼4개 지역언론사가 순번을 정해 돌아가면서 제작하던 방식이었다.

군 홍보팀 관계자는 “기존의 사업실적이나 시책 위주의 신문보도 형식에서 탈피해 유익한 행정정보와 공연소식 등 주민의 이야기를 담은 소식지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새로운 소식지는 매 분기마다 주민의 생활달력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9월25일 전후로 발행할 3분기 가을호 소식지는 다음달 하순께 입찰을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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