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양평관등문화축제’

오는 25일 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양평 곳곳에서 자비의 등불이 퍼진다.

양평불교사암연합회 관등문화축제봉행위원회(위원장 보인스님)는 오는 17일 오후 6시 물맑은양평체육관에서 양평관등(觀燈)문화축제를 봉행한다.

성운스님의 개회선언에 이어 삼귀의례로 시작하는 봉축대법회는 경진스님의 관등축제 봉축발원문, 기관·단체장 축사, 보인스님의 봉행사에 이어 한암 정수스님(봉선사 주지)이 봉축법어를 발표한다. 법회를 마친 후 체육관을 출발해 양평읍내까지 화려한 제등행렬이 펼쳐진다. 식전행사로 김경민의 전자바이올린 연주와 가수 이상우의 노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 양평불교사암연합회는 지난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관등문화축제 대신 세월호 실종자의 무사생환과 희생자를 추모하는 촛불 기원법회를 봉행했다.

관등문화축제에 앞서 오는 9일 오후 6시30분 군청 앞에서 봉축화합등 점등식을 봉행해 각양각색의 연등과 함께 거리를 수놓는다. 양평불교사암연합회 자문위원스님과 회장 및 부회장 스님, 김선교 군수, 박명숙 군의회의장, 정병국 의원 등 기관·단체장들이 참여하는 점등식에 이어 관연스님이 화합점등 발원문을 낭독한다.

보인스님은 “우리 모두 마음에 지혜의 등불을 환하게 밝혀 몸과 입과 뜻을 청정하게 하고, 선업(善業)을 쌓아 스스로 깨끗해지자”고 발원했다.

불교 2559년 부처님 오신날의 봉축 표어는 ‘평화로운 마음 향기로운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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