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그림‧채취도구 등 전시
나물이 될 수 있는 채소류에 대한 기록은 역사의 시작부터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오랜 시간 우리 문화의 일부분으로 자리 잡아 왔다. 나물에 대한 옛 기록을 찾아볼 수 있는 고서적 ‘산림경제’, ‘양화록’, ‘선거사요’ 등이 전시된다. 지금은 이름조차 생소한 ‘구덕’, ‘주루막’ 등 나물 채취 도구도 볼 수 있다. 조선후기 문인화가 공재 윤두서의 ‘채애도’, 윤두서의 손자 윤용의 ‘협롱채춘도’ 등 나물 캐는 모습이 묘사된 옛 그림도 전시된다.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 김영애 학예사는 “조선 후기 풍속화의 개척자였던 윤두서 일가의 그림들을 통해 약 300년 전 우리 선조들의 생생한 모습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다음달 30일까지다. 전시기간 동안 다도, ‘나물이야기 함께하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문의 ☎ 070-7715-3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