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교 군수와 강하면 주민들이 성덕3리 국수당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제를 올리고 있다.

마을의 무사안녕과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고창제’가 지난 20일 강하면 성덕3리에서 열렸다. 고창제는 750여년 전인 고려시대부터 격년으로 음력 2월 초에 국수당 아래에서 지내오고 있는 제례의식이다.

행사는 성덕3리 국수당에서 열린 제례의식에 이어 성덕리 체육공원에서 주민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사물놀이 공연과 윷놀이 등이 벌어졌다.

강하면에는 고려시대부터 마을 안에 솥을 만드는 공장이 있었는데, 솥 만드는 일에 거듭 실패한 대장장이가 산신령이 나타난 꿈을 꾸고는 철마(鐵馬)와 토마(土馬)를 만들어 산신제를 지낸 뒤부터 솥이 잘 만들어져 지금까지 제를 올리는 전통이 이어져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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