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청 산림과는 오는 5월 개장할 예정인 쉬자파크에 ‘트리마켓’을 준비하고 있다. 특성에 맞는 색다른 시장문화를 만들어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취지다. 자연과 생명이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것, 엄마가 해 줄 수 있는 안전한 것, 체험할 수 있는 것, 이 세 가지를 기준으로 쉬자파크의 차별적인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판매자들을 물색하고 있다.

수공예품 부스, 지역농산물이나 가정에서 만든 음식을 판매하는 부스, 체험부스, 공연이벤트 등은 요즘 시장문화의 트랜드다. 토요일마다 양평역 공용주차장터에서 열리는 토요장터에도 수공예품과 직접 만든 먹거리를 판매하는 부스들이 있다. 양평묽맑은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도 지난 해 양평물맑은야시장을 개장하며 족욕카페, 초상화코너 등의 체험부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런 판매부스들의 유치가 곧바로 관광객이나 소비자 유입 효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프리마켓은 색다른 문화가 아니라 여느 행사장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고만고만한 문화가 되었기 때문이다.

트리마켓을 준비하는 산림과 관계자는 “홍대, 문호리리버마켓 등 유명 프리마켓을 많이 다닌다”며 “어떻게 차별성을 둘 것인지, 어떤 즐길거리를 만들어야 할지, 그런 문화를 함께 만들 판매자는 어떻게 구할 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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