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입지 타당성 용역 두 달 연장

양평군민의 새해 주요 관심사 중 하나인 행정타운의 입지 선정이 여전히 안개속이다. 당초 지난해 12월까지였던 ‘군 행정타운 입지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가 두 달 미뤄지면서 3월 초께나 입지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13일 “(행정타운 입지 타당성을) 검토할 양이 많아지면서 용역 결과 늦어졌다”며 “용역 납기를 두 달 연장했다”고 밝혔다.

‘민선6기 군수 공약사업 실천계획서’에 따르면 행정타운은 지난해 8월 입지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해 12월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었다. 타당성 용역 등 관리계획 수립에 필요한 사업비는 4억8200만원이다. 사업 면적은 양평읍 일대인 10만㎡이고 기간은 2016년 12월까지다.

김선교 군수는 지난 6·4 지방선거 당시 행정타운 조성사업을 공약했다. 공약집에는 ‘양평읍 도곡리 종합운동장 부지 내’로 돼 있었다. 그러나 군수 공약사업의 해당 부서별 실천계획 수립 단계에서 행정타운의 조성 위치는 ‘양평읍 일원’으로 변경됐다.

이런 가운데 군은 오는 20일 종합운동장 기본설계에 대한 시설공사 착수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종합운동장 내 행정타운 포함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채 여는 설명회여서 행정의 효율성과 연속성이 떨어질 우려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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