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

‘에볼라 바이러스’가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양평군 보건소는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를 권고하는 한편 감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군 보건소는 5일 “여행 전에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travelinfo.cdc.go.kr) 정보를 검색하거나 스마트폰에서 ‘질병관리본부 mini’ 앱(App)을 설치해 실시간 질병 발생정보와 예방요령 등을 확인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 또 “외출 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안전한 음료수 마시기, 충분히 익힌 음식 섭취 등 해외여행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만약, 에볼라출혈열이 발생한 국가를 방문한 후 몸에 발열이나 출혈 증상이 있으면 입국 시 공항·항만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가 후에는 가까운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생물테러대응 핫라인(☎ 043-719-7777)으로 신고해야 한다.

치사율이 90%에 이르는 에볼라바이러스는 감염되면 약 1주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이 나고 심한 두통, 근육 관절통과 더불어 체온도 갑자기 올라간다. 발병 3일째에는 위장과 소장 등의 기능장애로 식욕감퇴, 멀미, 구토, 설사가 난다. 발병 4~5일 내로 심한 혼수상태에 빠져 사망에 이르게 된다.

진난숙 보건소장은 “서아프리카 국가 방문 후 발열·출혈 등의 증상이 있으면 입국 시 공항·항만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가 후에는 군 보건소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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