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면담… 현안사업 추진 총력

김선교 군수는 22일 경기도청을 방문해 남경필 지사와 면담을 갖고 도로개설 등 현안사업에 필요한 시책추진보전금 지원을 요청했다. 인사적체 해소를 위한 경기도-양평군간 5급 인사교류 축소 방안도 건의했다.

군에 따르면 김 군수는 이날 옥천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비 5억원, 강상면 교평∼신화간 도로 확·포장사업비 10억원 등 총 15억원의 시책추진보전금 지원을 요청했다. 농어촌도로인 교평∼신화 구간(1.78㎞)은 기존 4∼5m의 도로 폭을 왕복 2차선 10m로 확장하는 공사다. 도로 폭이 좁고 선형이 안 좋아 버스 통행이 원활하지 못하는 등 주민 불편이 컸다.

▲ 남경필(오른쪽) 경기도지사를 면담한 김선교(가운데) 군수가 양평군의 현안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은 김승남 도의원.

또 산림경영사업소의 조직 확대에 따라 사업소장의 직급을 5급에서 4급으로 상향하는 것과, 평생학습센터 내에 있는 도서관을 따로 분리해 신설해줄 것을 건의했다. 양평군이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면서 평생학습 사업 추진을 확대하고 도서관 시설·인력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평생학습센터는 평생학습 업무(교육부)와 도서관 업무(문화체육관광부)가 혼재돼 있다. 기존 6개 도서관 외에 4개의 작은도서관이 있고, 내년에 옥천작은도서관이 추가로 문을 연다. 중앙도서관은 2016년 신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 군수는 인사적체 해소를 위한 경기도-양평군간 5급 인사교류의 축소를 건의했다. 군의 조직 규모에 비해 경기도와의 인사교류가 많은 편이어서 다른 시·군과 형평성이 맞지 않다는 것이다.

남경필 지사는 “군이 건의한 사항을 실무부서에서 검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교 군수는 “중앙부처 방문과 출향인사들과의 협조체계로 국·도비 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지역 현안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도지사 면담에는 김선교 군수 외에 김승남·윤광신 도의원과 새누리당 비례대표인 김윤진 도의원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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