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군수, ‘국회의원 도전설’, 부인 안 해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다.” 향후 정치적 행보를 묻는 질문에 김선교 군수가 대답한 말이다. 정치적 행보는 바로 총선 출마 여부다. 3선에 등극한 김 군수를 향한 지역정가의 시선은 국회의원에 고정돼 있다.

김선교 군수는 “임기 4년 중 1년을 행복을 다지는 해로 삼아 3년 동안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며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이 찾아온다. 정치도 이와 다르지 않다. 4년간 근자열 원자래의 마음으로 공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가 말한 ‘근자열 원자래’를 양평의 정치적 지형과 대입해볼 수 있다. 3선 군수라는 굳건한 입지를 기반으로 가까이 있는 양평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다 보면 멀리 있는 여주시와 가평군에도 그의 이름이 알려질 수 있을 것이다. 김 군수는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건 그때 가서 판단할 일”이라고 했다. 자신의 정치적 지평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을 적극적으로 피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병국 의원이 경기도지사에 출마하자 김승남 당시 군의회의장이 군수로, 김선교 군수가 2년 후 총선을 준비한다는 등 온갖 시나리오가 지역정가에 나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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