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6시30분 여성회관

양평군 경실련주비위원회, 양평 한살림, 팔당생협, 양평교육희망네트워크가 공동으로 19일 오후 6시30분 양평군 여성회관에서 4대강 개발에 맞서 싸운 두물머리 농민들의 투쟁을 기록한 영화 ‘두물머리’를 상영한다.

3년 4개월간 두물머리에서 농민들과 함께하며 그 모습을 카메라로 담았던 서동일 감독은 지난 10월 영화를 완성해 세상에 내놓았다.
 
‘이곳만은 꼭 지키고 싶었다’는 부제가 달린 영화는 국내 유기농의 발상지인 두물머리 농지를 지켜낸 농민들의 3년 4개월간 투쟁 전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두물머리뿐 아니라 남양주 진중․송촌리를 포함한 팔당 유기농민들의 투쟁도 함께 담았다. 한때 똘똘 뭉쳐 함께했지만 행정대집행 압력과 태풍 곤파스의 피해에 못 이겨 결국은 떠나간 일곱 농가를 바라보며 힘든 시기를 견뎌야 했던 네 농가의 아픔도 고스란히 담겨있다.
 
‘두물머리’는 지난 11월28일~12월6일 압구정CGV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개최된 제39회 서울독립영화제서 ‘관객상’을 수상하며 좋은 평을 받고 있다.
 
맹주철 위원장은 “지역 현안을 다루는 단체인 경실련이 최근 양평에서 가장 치열했던 두물머리 문제를 다룬 영화 ‘두물머리’를 상영하며 한 해를 마무리 하려고 한다. 많은 지역민들이 함께 해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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