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간 60억원 투입… 재배에서 체험까지

경기도가 사양길에 접어든 양잠산업 활성화를 위해 양평군 양동면 계정리에 ‘기능성 양잠산업종합단지’를 조성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군은 농림식품축산부가 공모한 기능성 양잠산업종합단지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오는 2016년까지 3년 동안 정부로부터 60억원을 지원받아 기능성 양잠산업종합단지를 조성한다. 양평군은 도내 386개 양잠농가 중 61.6%가 넘는 238개 농가가 몰려 있어 양잠산업의 중심지로 평가돼 왔다.

기능성 양잠산업종합단지 조성에는 양평군 양잠농가의 80%가 회원으로 가입된 ‘양평오디영농조합법인’이 참여할 예정이다. 양잠단지는 1차 산업인 누에고치 재배부터 2차 산업인 오디주와 뽕잎차 등 가공식품 생산, 3차 산업인 전시․판매․체험 등 산업종합단지로 조성된다. 또 양잠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과 생명공학기술(BT)을 접목해 기능성 누에, 의약품, 신소재를 개발하는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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