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2시 군민회관서 주민설명회

▲ 양평읍 도곡리 일원에 들어설 종합운동장 조감도.
양평군이 오는 29일 오후 2시 양평군민회관에서 양평읍 도곡리 일원에 조성중인 종합운동장 설계 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양평군은 지난 2007년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양평읍 도곡리 산 63의1 일대 16만4000여㎡에 총 사업비 780억원(국비 120억원, 도비 140억원, 군비 330억원)을 투입, 관람석 1만2000석 규모의 종합운동장 건립계획을 수립했다.

계획이 수립된 뒤 지난 2008년 5월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 뒤 같은 해 10월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2010년에는 중앙 투·융자심사 완료에 이어 지난해 12월 경기도로부터 사업인정 고시를 취득했다.

이 과정에서 군은 설계용역 중단과 중앙 투·융자심사가 변경되는 등 4년여 동안 답보상태를 보이다 지난해 9월 총사업비 780억원 가운데 절반이 조금 넘는 405억원을 확보해 부지매입을 완료했다. 하지만 시설공사에 소요될 예산 374억여원(대부분 국비 및 도비)이 최근까지 확보되지 못하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군은 내년부터 2년에 걸쳐 국비 120억원과 도비 140억원, 군비 115억원 등을 확보해야 한다.

군은 지금까지 종합운동장에 4성급 호텔 수준의 호텔 26실, 상점 및 음식점, 예식장 등을 유치해 수익을 낸다고 발표했다. 또한 도단위 각종 체육대회와 축제, 그리고 박람회를 비롯한 대규모 공연장으로도 활용이 가능해 지역경제에 기여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주민설명회에서 군의 이러한 계획이 얼마나 구체화 될지는 미지수다. 여근구 체육시설팀장은 “아직 주민설명회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안이 나오지 않았다”며 “기존에 발표한 내용이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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