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졸업 조각가들, 지역사회 재능기부 첫 프로젝트

홍익대 미대 졸업생들이 양평동초등학교 학생들과 교문을 제작해 화제다.

홍익대 미대 졸업생으로 구성된 ‘홍익조각회’는 올해 처음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을 찾아가 작품을 전시하고 공공미술 작품과 조형물을 제작해 기증하는 ‘사랑나눔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 첫 번째는 올해 문신미술상을 수상했던 고정수(67․강하면) 조각가의 소개로 양평 동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조각회 회원 10여명은 이번 여름방학 기간 동안 동초교 학생 15명에게 색채연습, 조형물 제작 등 미술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학생들과 함께 입체적이고 역동적인 형태의 학교 교문을 만들어 달았다.

홍익조각회 김경옥 회장은 “조각의 예술적 가치를 알리고 작가들이 재능기부와 봉사하는 기회를 갖고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지역 학생들이 조각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적극적인 문화 활동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양평동초등학교에 새롭게 설치된 교문. 홍익조각회 작가들과 동초교 학생들이 함께 만들었다.

저작권자 © 양평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