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폭염대책 상황실’ 마련

오랜 장마 이후 무더위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가 나온 가운데 경기도가 폭염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

도는 우선 다음 달까지 각 시․군의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폭염대책 상황실’을 만들어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한다. ‘폭염대책 상황실’은 실시간으로 도내 농작물의 폭염 피해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기상특보와 농작물 관리 요령 등을 주기적으로 농업인들에게 전파한다. 또 폭염 피해가 발생하면 피해조사를 통해 응급 복구비를 신속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폭염과 동반한 가뭄 피해를 막기 위해 저수지 관리를 강화하고 각 지역별 농업용수 공급대책도 마련한다. 또한 전력난에 따른 정전과 화재 등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한다. 폭염 시 재배작목별 관리요령은 다음과 같다.
 
벼는 현재 수잉기(이삭이 들 때)로 물이 가장 많이 필요할 때. 논물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하고 물 흘러대기로 수온상승을 방지 한다. 밭작물은 스프링클러 가동, 부직포 덮기, 표토 긁어주기 웃거름 과다사용금지, 분무 등으로 토양수분 증발 및 지온 상승을 억제해야 한다. 과수는 햇빛 데임 방지를 위한 탄산칼슘 살포, 미세살수 및 차광막을 설치한다. 시설하우스는 환풍기 가동, 차광막 설치, 피복재를 개폐해 고온장애를 예방한다. 고온에 따른 도열병, 흰잎마름병, 탄저병, 진딧물 등 병해충은 적기에 방제해 피해를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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