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12개 신규사업 건의

경기도가 지난달 29일 12개 신규 철도 건설사업을 정부가 추진 중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건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건의안에는 경강선(경기광주역)과 중앙선(용문역)을 연결하는 '광주양평선'도 포함돼 있어 강남권 접근성 개선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철도의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 철도 운영의 효율화를 위한 방안 등을 제시하는 중장기 계획이다. 도가 이번에 건의한 사업은 총 12개로 ▲고속철도 사업: KTX 파주연장(경의선 연결선), SRT 의정부연장(경원선 2복선화), 수도권고속선 2복선화  ▲일반철도 사업: 경강선 연장선, 교외선 단선전철, 경기남부동서횡단선(반도체선), 포승평택선 복선전철, 포천신철원선, 포승평택선~서해선 연결선, 경원선 복선전철, 광주양평선, 통일로선 등이다.

고속철도 사업
고속철도 사업

‘KTX 파주연장’ 및 ‘SRT 의정부 연장’은 경기 서북부, 경기 북부 주민들의 고속철도 이용 편의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경기 북부에 고속철도 서비스가 전혀 없고 경기 서북부는 행신역에서 제한적으로 고속철도를 이용하는 실정이다.

일반철도
일반철도

‘광주양평선’은 경강선 경기광주역~ 중앙선 양평 용문역(26.4km)을 연결하는 복선전철사업이다. 기존 경강선과 중앙선이 연결됨은 물론 철도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D 노선과도 이어지게 된다.

양평군 관계자는 이번 안은 경기도가 자체 건의한 내용이며, 광주양평선이 계획안에 반영되면 양평주민들의 숙원인 서울 강남권과 연결돼 대중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현재 추진 중인 용문~홍천선(광역철도)과도 연결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국토부가 오는 4월까지 진행하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6~′35)’에 건의안이 반영되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본격적으로 기본 계획, 설계, 공사 등의 철도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광역철도는 같은 가이드라인에 따라 오는 5월에 건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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