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오는 23, 24일 경선지역인 여주시, 양평군 여론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와 조정지수를 가감산해 최종 후보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박광석 경기도당 조직본부장과 원경희 전 여주시장이 오늘(21일) 오전 10시 여주시청 브리핑룸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태규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원경희 전 시장은 지난해 5월 18일 대법원판결로 구청장직을 잃은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보궐선거에 재출마해 참패한 사례를 예로 들면서 “김선교 전 의원 본인은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결국 의원직을 상실, 중도 하차함으로써 남은 임기 동안 여주양평의 발전을 도모하지도 못하고, 시군민들에게도 커다란 상실감을 준 당사자”라며 “이런 인물이 국민의힘 후보가 된다면 여주양평선거구는 물론 전국 선거 판세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이태규 현 국회의원은 이번에 당선되면 무결점의 깨끗한 3선 중진의원으로서 무게감 있는 위치에서 여주양평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태규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박광석 조직본부장은 “제가 비록 경선에도 못 오르고 실패했지만 민주당에 우리 지역구를 넘길 수 없으며 또한 저의 공약을 휴지조각으로 버릴 수가 없기에 이 공약을 같이 지켜 이룰 수 있는 이태규 예비후보님을 지지하기로 오랜 장고 끝에 결론을 내렸다”며 “현 경기도당 조직본부장인 저 또한 59개 당협이 민주당을 반드시 꺾고 승리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광석 조직본부장과 원경희 전 여주시장은 국민의힘 4.10 총선 공천심사를 신청했으나 지난 16일 컷오프됐으며, 오늘 기자회견에는 이태규 예비후보 지지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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