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양평군 신축아파트 입주 시점에서 일부 분양권 거래가 1,000만 원 이상 마이너스피 가격으로 성사됐다. 고금리와 경기침체 속에서 이런 추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양평군 미분양주택은 151가구로 집계됐다.

경기도 신축아파트 입주 시점에 분양권 '마이너스피'(분양가보다 싼 거래)가 늘고 있다는 보도가 지난 7일 나왔다. 경기신문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기 북부지역에서 마이너스피가 발생한 지역은 총 15개 단지였다. 이는 서울 강남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더 좋고 개발 호재가 있는 경기남부(11곳)에 비해 약 1.4배 많았다고 보도했다.

양평군에서는 양평휴먼빌리버파크어반(74㎡) 3,398만 원, 용문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84㎡) 1,770만 원, 포레나양평(74㎡) 1,145만 원 등 1,000만 원 이상 떨어진 분양권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분양권 거래 현황(1월~2월 15일)을 살펴보면 마이너스피 거래는 올해도 비슷한 수준으로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입주한 신축아파트의 분양권 거래는 ▲한라비발디(59㎡) 3억 254~ 3억 3,084만 원(분양가 3억 890~3억 1,200만 원) ▲한라비발디(84㎡) 4억 1,584~4억 2,770만 원(분양가 4억 2,080~4억 2,500만 원) ▲용문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59㎡) 2억 4,000~2억 7,510만 원(분양가 2억 5,590~2억 6,250만 원) ▲용문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84㎡) 3억 4,213~3억 6,650만 원(분양가 3억 6,770만 원)으로 나타나 올해도 마이너스피 거래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 2월 입주를 시작한 ▲더샵 양평리버포레는 전용면적 76㎡의 분양권이 3억 7,886~4억 5,869만 원(분양가 4억 1,460만 원), 84㎡가 4억 785~4억 8,420만 원(분양가 4억 5,930~4억 5,490만 원)에 거래됐으며, 오는 5월 입주 예정인 강상면 ▲양평 우방아이유쉘에코리버의 분양권은 전용면적 77㎡가 3억 8,900~4억 3,620만 원(분양가 4억 500~4억 2,100만 원)으로 일부 마이너스피 거래가 이뤄졌다.

18일 현재 네이버부동산에서 더샵 양평리버포레는 1,000만 원, 우방아이유쉘에코리버는 최대 5,000만 원의 마이너스피 매물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양평군 미분양아파트는 에델바움과 휴먼빌 아틀리에로, 총 151가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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