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장애인복지관(관장 김성민)은 2023년 청년장애인 웹툰아카데미 “그리다,툰” 작품 전시회 <담다>를 로스팅타이거와 몽양교육자료관 1층 무지개고래실에서 상시 진행한다.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이사장 김태일)와 양평군장애인복지관이 지난 10일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첫 번째 협력사업으로 “그리다,툰” 수강생 작품을 몽양교육자료관 1층 무지개고래실에서 1월 10일부터 2월 말까지 전시한다.

또 양평읍 로스팅타이거에서 지난달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전시도 카페의 지원과 많은 분들의 성원으로 상시 전시로 연장됐다.

몽양교육자료관 1층 무지개고래실(왼쪽)과  로스팅타이거 전시
몽양교육자료관 1층 무지개고래실(왼쪽)과  로스팅타이거 전시

 

“그리다,툰” 작가 참여자 대표는 “만화가가 되는 게 어려서부터 꿈이었는데 자녀를 낳고 몸이 아파 다 포기하던 중, 복지관을 이용하게 되었고 웹툰교육을 받으며 그림을 그리니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다”며 “집에선 1시간도 앉아서 책을 못 보는데 웹툰은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 3~4시간조차 짧게 느껴져 어쩔 땐 분하기도, 아쉽기도 하다. 이런 기회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원래 그림 그리는 것에 관심이 있었는데 장애인복지관에서 전문적인 웹툰 교육을 듣고 그림 실력이 더 좋아진 것 같다. 내년에 또 하고 싶다”라고 말했고, 또다른 참여자는 “내 나이 90이 다 되어 웹툰을 처음 접해봤는데 너무 재미있고 내가 그린 그림이 전시회장에 걸려있다는 것이 너무 흥분된다. 내년에도 또 그려서 전시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양평군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꿈 많은 청년들의 웹툰작가 입문기 “그리다,툰”」 웹툰 전시회 “담다”에 많은 관심을 바라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문화예술, 창작활동을 통한 사회참여를 지원하고 응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의: 양평군장애인복지관 직업지원팀(☎ 070-4459-5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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