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이사장 박성자)은 지난 11일 성장 네트워크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재단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이 지난 2022년 시작한 성장 네트워크 지원사업은 농어촌 지역사회 내 다양한 단체들의 연계를 지원함으로서 청소년에게 보다 적극적이고 촘촘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농어촌지역과 청소년이 함께 성장하는 활동모델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지난 3월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지원 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3개 이상의 단체가 구성한 네트워크를 공모해 네트워크당 최대 3,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했다.

 

이날 성과공유회는 5개 네트워크(▲울산 울주 ‘상북잇는 삶’, ▲경북 영주 ‘마음과 손’, ▲전남 강진 ‘땅끝에서 재잘재잘’, ▲강원 정선 ‘건강한 청소년 일경험 곤디곤디’, ▲충북 옥천 ‘우리는 청라PD’)가 농어촌지역에서 사업을 추진하며 이루어낸 의미 있는 성과와 현장의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 등을 공유했다.

‘상북잇는 삶’은 울산 울주군 상북면 청소년들의 평일 저녁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마을여행과 청소년기자단 활동 등을 통해 청소년의 시선으로 마을을 알아가고 기록하여 관계를 잇고 확장했다.

‘Mens et Manus(마음과 손)’는 경북 영주시 문수면 마을 청소년과 귀농귀촌 청년을 연계한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하고, 청소년을 주축으로 청소년-농민-소상공인 문화행사 협업 프로젝트 ‘우리들의 작은 팜파티’를 개최했다.

‘땅끝에서 재잘재잘’은 전남 강진군의 청년마을 거점공간을 중심으로 청소년이 청년들과 함께하는 멘토링 및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내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해 지역사회 활력을 증진했다.

‘건강한 청소년 일경험 곤디곤디’는 강원 정선군의 카페 곤디에서 청소년들이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카페 및 베이킹 분야 일경험을 체험하고, 지역 선배님들과 소통의 기회를 만들어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우리는 청라PD’는 충북 옥천군의 옥천FM 공동체라디오방송국 PD가 돼 청소년 스스로 목소리를 내는 방송을 제작해보고, 지역주민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며 지역의 자원을 발굴하는 일경험을 체험했다.

채명숙 재단 사무총장은 ”성장 네트워크 지원사업이 청소년에게 배움의 장을 학교에서 지역으로 확장함과 더불어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역과 의미 있는 관계를 맺으며 지역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바른지역언론연대 공동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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