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행정안전부와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주관하는 2023년 디지털 기반 지역 문제 해결(공감e가득) 사업 성과공유회에서 ‘대중교통 효율 개선사업(버스는 군민의 편리한 행복을 싣고)’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공감e가득 사업’은 문제의 발굴부터 해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주민이 참여하고,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기업의 협력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다.

행정안전부(한국지역정보개발원)는 지난 3월 공감e가득 사업을 공모하고, 5월 전국 지자체 중 10개의 우수과제를 선정해 특별교부세 1억 원을 지원했다. 군은 지역주민 중심의 '스스로해결단', 나이스지니데이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중교통 효율 개선사업(버스는 군민의 편리한 행복을 싣고)’으로 공모에 선정됐으며,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사업을 수행해 왔다.

지난 24일 열린 최종 성과공유회에서 행안부는 사전 주민 투표 점수와 전문가 심사 점수를 집계, 수상작을 결정하고 대통령상(1점), 국무총리상(1점), 행정안전부장관상(3점),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상(5점)을 시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대중교통 효율 개선사업’은 주민등록 및 이동통신사 데이터와 교통카드 사용내역 등 가명 정보를 결합하고, 주민의 이동패턴 및 특성을 파악해 기존 버스 및 최근에 도입한 순환버스 노선의 효율성을 검증·분석했다. 또, 지역 내 주요 교통문제 원인을 분석해 최적의 해결방안을 도출한 지역 교통체계 개편의 선구적 모델로, 심도 있는 분석 결과와 향후 활용 가능성에 대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27일 ‘스스로해결단’ 최종 결과보고회에서 전진선 군수는 “주민이 실제 겪고 있는 지역 문제를 주민과 기업, 군이 머리를 맞대고 데이터 기반으로 문제를 해결한 첫 사례로서 이번 수상은 뜻깊은 성과”라며, “향후 양평군 버스 노선체계 개편에 이번 분석의 결과를 활용함으로써 주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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