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혜원 의원(국민의힘, 양평2)이 지난 10일 경기도행정사무감사에서 민선 8기 들어 멈춰선 ‘경기도사(道史)’ 편찬 사업과 관련해 경기도가 역사적 가치와 정체성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경기도의 역사의 가치를 정리하는 ‘경기도사’ 편찬사업이 지난 2020년 착수했지만, 지난해 민선 8기 들어 흐지부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해당 예산을 확보하고도 집행하지 않았으며, “지난해 돌연 편찬 사업 TF팀을 해체하고 당사자들에게 사전 고지조차 없었다”고 질책했다.

이에 안동광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기도가 직접 편찬 사업을 수행하기보다는 전문성을 지닌 경기문화재단으로 사무가 이관되며 업무인수인계가 미흡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위탁사업 시 수탁기관에 ‘선지급 후보고’ 식의 행정절차도 우려하며, “경기도 실학박물관의 실감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에 있어 사업위탁기관인 경기문화재단에서 사업을 진행하기도 전에 이미 경기도가 사업비 지급을 마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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